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지음 / 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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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나이 또래인 작가님. 70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다니 존경스럽다.

솔직히 난 여행은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작가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의 배경이 된 건지섬을 갔다고 해서 눈이 번쩍 띠었다. 나도 꼭 가고 싶은 섬이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노르망디 근처 '사크섬'은 처음 들어봤는데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다. 최초로 '어두운 밤 하늘 공원'으로 선정된 곳. 인공 빛이 없는 곳. 마차, 경운기, 자전거만 허용된 곳.


1부는 여행 이야기, 2부는 일상 이야기 3부는 감성 이야기다.

개인주의가 심한 젊은이들을 보면 답답하고 서운함을 느낀 일화들을 들으며, 나도 가끔 느끼는데 할머니는 더 그렇게 느낄 것 같다.

부산 할머니라니. 

작가의 버킷 리스트는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라고 한다.

꼭 죽기 전에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성이 마른 장작이 되어간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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