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긴 여행
피나 카살데레이 지음, 김정하 옮김 / 생각의집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매우 잔잔한 동화다. 

주인공  노에마 알폰소의 시각에서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이야기다. 

한국의 정서가 조금 느껴진다. 죽음을 슬퍼만 하지 않고 여행으로 보는 시각.

노에마는 할아버지와 해적 놀이도 하고, 장난도 치고, 머리도 빗겨주고, 죽음 놀이도 한다.

노에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슬프지 않다. 왜나하면 할아버지 별과 매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

그리고 할아버지와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죽음과 이별을 아이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어요. 내 이름도 몰랐어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손을 들어 올리고 입을 벌렸는데,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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