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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돼지 -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박주혜 지음, 이갑규 그림 / 비룡소 / 2017년 2월
평점 :
역시 이야기는 작가 주변에서부터 비롯되나 보다.
작가의 말에, 박주혜 작가는 어렸을 때 키운 토끼, 강아지, 병아리, 햄스터, 금붕어를 떠올리며 작품을 썼다고 한다.
집에 오면 그렇게 잘 먹는 동물들. '우리 집에 오면 모두가 먹을 것을 아주 좋아하게 되는 마법'
이 이야기도 마법 같은 이야기다. 토끼가 돼지가 되고, 강아지가 돼지가 되고, 햄스터가 돼지가 된다.
삼 세번이니 돼지 가족이라 불리는 것이 싫었던 엄마도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돼지들을 잘 키우기 위해 단독 주택으로 이사도 간다.
그리고 이웃으로부터 웃는 모습이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가족이 서로사 서로를 닮는다는 것이 어쩌면 진짜 마법이 아닐까.'
이건 동화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작가의 말이 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