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 - 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분희 지음, 윤태규 그림 / 비룡소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기억에 대한 동화.

아픈 기억을 '한밤중 달빛 식당'의 주인 여우 - 속눈썹여우와 걸걸 여우-에게 주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는다.

주인공 연우는 친구돈을 훔친 일, 돌아간 엄마의 기억을 지불한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간 사실조차 잊자, 아빠가 걱정해서 병원에 데려간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생각난다. 

기억은 아무리 슬퍼도 간직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결론을 짓게 만드는 동화.


작가의 말이 더 인상적인 동화다. 

모든 어린이에게 '한밤중 달빛식당'같은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도 그동안 네 엄마 없이 산다는 게 무서웠어. 그래서 늘 숨고 싶었어. 내가 진짜 겁쟁이야." (76쪽)




아빠가 입을 오믈거렸어. 햇살을 먹고 있는 것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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