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와 테우리 - 현기영 동화집 천천히 읽는 책 3
현기영 지음 / 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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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제주도가 관광지로 긍정적인 이미지지만, 

50년 전만 해도 제주도는 비극과 아픔의 섬이었다.

43제주 학살과 일제식민지.

현기영 작가는 그런 아픈 과거를 해녀와 테우리(목동)을 소재로 보여준다.

해녀로 자라 시집가서도 해녀를 포기하지 못한 간난이. 경상도 해녀 동아리에 끼어 섬 밖으로도 나가보고 울산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벌이를 한다. 제주도만큼 따뜻하고 좋은 바다는 아니다. 

하지만 물질로 경제생활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대단한 기술이다.

대부분 여성들이 하는 해녀, 원래는 잠부 잠수라고 했는데 일제시대 때 해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왜놈들이 해녀들을 착취하기 위해 해녀 조합을 만들었다.

일제시대 때 화약의 원료인 감태라는 해초를 해녀들로부터 강제 공출하고 불만을 표하면 감옥에 보냈다.

해방 되어서도 남한 단독 선거를 거부했다고 또 핍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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