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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ㅣ 재미있다! 우리 고전 5
김별아 지음, 권문희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평점 :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각색한 장화홍련전.
1650년대 평안도 철산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꿈의 예언으로 아이를 얻는 태몽 설화, 파랑새의 길 안내, 신선이 세상에 내려오거나 인간으로 태어나는 설화, 혼령이 관청에 나타나 억울함을 탄원하는 설화, 재생과 환생 설화가 다 들어가 있다.
배무룡 좌수와 첫째 부인 장씨 사이에서 장화와 홍련을 낳는다. 하지만 장씨가 죽자 배좌수는 허씨를 두번째 부인으로 맞는다. 허씨 사이는 삼형제를 낳는다. 시기심이 많은 허씨는 장화와 홍련을 미워해, 장화가 외간 남자와 눈이 맞아 아기를 낙태했다고 거짓으로 꾸민다. 이를 알게 된 배좌수는 장화를 외삼촌댁에 보내기로 하고, 장쇠를 시켜 연못에 빠질 계략을 꾸민다. 누명을 쓰고 자살하는 장화. 이를 알게 된 홍련도 언니를 따로 연못에 빠져 죽는다. 귀신이 된 두 자매.
정동호 부사를 찾아가 원한을 풀어달라고 한다.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정부사. 진실을 알게 되고, 허씨를 능지처참하고 목을 베어 마을 입구에 건다.
연몰을 파헤치니 장화 홍련의 시신이 나왔다. 셋째 부인을 맞은 배좌수. 장화 홍련이 환생해서 쌍둥이로 태어난다. 이연호의 쌍둥이 아들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