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 히치하이커 -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품집 ㅣ 사계절 1318 문고 117
문이소 외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평점 :
총 5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목요일엔 떡볶이를>이다.
1. 마지막 히치하이커: 히치하이킹 하는 로봇 설정은 참신했다. 몰리오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일화도 흥미로웠다. 보나 양이 어린 것 같은데 대전까지 데려다주는 설정은 현실성이 있나?
2. 목요일엔 떡볶이를: 돌봄을 로봇이 도맡는 설정은 예상 가능하다. 로봇을 대하는 인간들의 모습도 세심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할머니와 로봇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3. 로봇과 함께 춤을 : 아빠가 로봇이 되는 이야기는 소름끼친다. 다만 가정사 이야기가 너무 생략되서 답답한 부분들이 조금 있었다. 앞 부분은 참신한데 뒤로 갈수록 예측 가능해서 지루했다.
4. 절대 정의 레이디 저스티스 : 아마 인간보다 가장 공정할 수 있는 분야가 법 판결일 것이다. 공식만 넣으면 되는 것일까?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던져준다.
5. 잠수 : 조금 지루했다. 제주 신화를 몰라서 더 어렵기도 하고, 용어도 어려웠다 (상군, 종군) 그리고 주인공 나가 로봇인지 사람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헷갈렸다. 백조얘기, 용왕 할멈이 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