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정유정.지승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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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습작한 지 1년 조금 넘었다. 요즘 오히려 글을 쓰면서 구체적인 고민들이 생겼다. 

시점이라던지, 플롯이라던지, 주제라던지. 그런데 바로 이 책에서 정유정 작가도 나와 똑같은 고민들을 했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누구보다 디테일하고 철저하게 쓰는 정유정 작가. 방대한 자료조사를 거치고, 초고에서 탈고까지 거의 2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만큼 초고의 10%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새로 쓴다고 한다. 실수가 있다면 과감하게 고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도 글을 쓰다 보면 수정하다 지치는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수정하면 할수록 글은 좋아진다.

글 쓰는 사람이 얼마나 노력과 애정을 주는지에 따라 작품의 질이 결정된다.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돼서 다행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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