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한 문화예술 - 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예술 가이드
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지음 / 웨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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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류의 책들을 일은 적이 있어서 익숙한 내용들도 많았다.

하지만 복습하는 의미, 또는 미술과 가기 전에 보면 좋을 것 같다.

특이하게도 색의 비밀 코너가 매 장마다 있다. 색의 역사, 색과 관련된 그림 등을 소개한다.

내용 중에서 가장 새로운 것은 쿠르베, 로스코, 그리고 클로델 이야기 편이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쿠르베는 1848년 2월 혁명을 계기로 현실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일반 민중에 대한 그림을 그렸고, 그의 그림이 만국박람회에 거절당하자 이에 반발해 박람회장 앞의 다른 전시관을 빌려 직접 전시했다.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로스코는 거대한 캔버스, 간결하고도 깊은 색, 의미를 알 수 없는 형태로 유명하다. 그리고 로스코의 작품을 보고 70%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직 한 번도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없기 때문에 그 기분이 궁금하다.

로스코는 예일대학교에 입학해 노동자와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예일대학교 안에 만연한 부조리를 풍자하는 신문을 만들었고 2학년 때 중퇴했다. 로스코는 예쁜 그림이 아닌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클로델은 로댕과 연인 관계였다. 하지만 로댕이 클로덴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로댕과 9년 사귀고 헤어진 클로델은 전성기를 맞이한다. 최고의 걸작 <중년>을 선보인다. 불행하게도 클로덴의 가족은 클로덴을 정신병원에 수감하고 30년동안 감금됐다. 과거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지, 클로덴의 인생을 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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