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문장 쓰는 법 - 못 쓰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땅콩문고
김정선 지음 / 유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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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정선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당연히 여성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본인의 경험담을 많이 써서 그런지 처음으로 50대 남성이란 걸 알게 되어 약간 충격받았다. 

어쨌든, 글에 대해서 처음으로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에게는 유유 출판사 책은 꽤 도움이 되었다.

<열 문장 쓰는 법>은 생전 글을 쓸 일이 없던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다.


저자는 다음의 글쓰기 방법을 제안한다:

1. 한 문장으로 길게 쓰기 연습.

2. 접속 부사, 지시어 빼고 짧은 문장으로 끊어서 쓰기

3. 매일 일정한 분량의 글을 쓴다 - 11포인트로 제목 쓰고, 세 칸 내려서 한 장 채우기

4. 용언 위주의 글 쓰기



결국 글쓰기는 연습이 필요하고 작위적인 행위다. 그리고 '나만의 것'에서 '모두의 언어'로 옮기는 과정이다.

글쓰기는 '나'에서 벗어나 다양한 화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하고 묘사하고 설명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글쓰기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채우는 작업이다.



나는 내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그리거 더 이상 이전과 똑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쓴다. (폴 벤느, 푸코, 사유와 인간, 이상길 옮김, 산책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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