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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 비밀 문집 ㅣ 푸른숲 역사 동화 11
최나미 지음, 박세영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문체반정이란 소설체를 용납하지 못한 사건이다. 정조 때 일어난 사건으로 매우 생소하다.
그래서인지 소설을 끌고나가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주인공 강휘와 그의 삼촌 이야기. 성균관의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소재이지만 내용은 밋밋하다.
임금께서는 우리가 공부하는 바른 문자응로 쓴 글이 아니면 다 잘못되었다고 여기신다네. 글만 잘못되었다고 여기시는게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의 정신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지. 하물며 성균관 유생이라는 자가 그런 글을 썼으니, 임금쎄서 용서하실 수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