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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개정판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2월
평점 :
<송곳> 작가가 쓴 100도씨. 역시 개념 작가라 그런지 짧은 책 속에 감동과 슬픔이 모두 들어있다.
1987년 영화도 많이 생각나고, 영화에서 담지 못한 부분들도 100도씨에 담겨 있다.
대사 하나하나가 명언이다.
99도에서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 (95쪽)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다. 세상은 엄청 변했다.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 오죽하면 '인류세'라고 부를까? 프랑스 혁명도, 러시아 혁명도, 6월 민주항쟁도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이루었다. 항상 기억할 순 없지만 잊지는 말자.
그 사람들이 그렇게 우스워? 자기 인생 희생해서 남 위해 살겠다는 사람들이야!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
혼란의 시대 때는 징역살이 안 한 게 부끄러운 거다.
남들이 다 하는 징역살이 나라고 못하겠냐. 세상은 내 맘대로 못해도 니 손모가지 하나는 내 맘대로 해보자.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 양당과 각 부문별 모든 재야 민주화운동단체, 종교계가 호헌 철폐와 직선제 개헌 쟁취라는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로 연합한 광복 이후의 가장 큰 조직. 향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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