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물어봐 -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의 인생 해결법
테레사 바바 지음, 마르게리타 트라발리아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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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같은 책이다.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양이 그림과 고양이의 상담 한 줄로 이루어져있다.

반복되는 그림들도 있고, 같은 그림 다른 상담도 존재한다.

이 책 이용방법을 보면 머릿속에 고양이에게 물어볼 질문을 생각하고 책을 펴 보라고 한다. 

의외로 효과가 있다. 나의 고민거리를 질문으로 하고 책을 펼치면, 생각보다 명확한 상담을 해준다. 타로 카드보다 나은 것 같다.


요즘은 긴 글을 잘 못 읽는데, 이렇게 짧고 경쾌한 글과 그림을 읽으니 머리가 맑아진다. 

이상하게 책이 잘 집중될 때는 넷플릭스가 보기 싫어지고, 넷플릭스가 재미있어지면 글이 잘 안 읽힌다.

대체 글과 영상은 반비례 관계일까? 그래서 요즘은 넷플릭스 정주행을 하고 있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시리즈가 별로 없다.

그래서 요즘은 그림책이나 시가 잘 읽힌다. 

집중이 잘 안 될 때, 사랑스러움 고양이 그림이 보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한다.

고양이 그림을 따라 그려도 좋을 것 같다.

언젠가는 고양이를 꼭 키우리라. 나도 간택되어 집사가 되고 싶다. 

마음에 드는 구절로는 '행복은 늘 작은 것에 있어' '나한테는 일곱 번의 인생이 있거든? 근데 너한테는 하나야.' '큰 꿈을 꾸려면 잠을 깊이 자야 해.'

'풀 수 있는 실타래를 찾아' '그냥 잊어버려. 다른 누군가가 해결할 거야.' '생각을 바꾸는 것은 언제라도 늦지 않아' '아주 약간의 인내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거야'


책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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