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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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11년 생활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지속가능한 프리랜서로 꿈꾸며 회사다니면서 온갖 자격증 공부도 해봤다.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님은 참 멋있다. 그리고 '취미로 글 쓰는 것이 나빠 보이지 않다'라는 부인의 말도 일리가 있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느 순간 말을 안 하고 살 수는 있어도 글을 안 쓰면 안 되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이후로 나도 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

한 번도 나는 작가를 꿈꿔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매우 낯설다.

<책, 이게 뭐라고>에서는 작가가 2년 동안 팟캐스트 사회를 보면서 느낀 점, 업계 현실, 대한민국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팩트 체크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작가들은 소심하다. 자신의 책을 영업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내향적인 나도 만약 작가로 데뷔했는데 홍보르 ㄹ위해 방송도 나가고 라디오도 나가고 유튜브도 나가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

솔직히 지금은 상상이 안간다. 지금은 공모전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장강명 작가의 일기를 살짝 엿본 것 같은 에세이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에세이가 더 좋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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