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집 4 - 개정증보판
야마모토 오사무 지음, 김은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4권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다.

유리코와 시오미 선생님의 관계가, 헬렌과 설리반 선생님을 연상시켰다.

처음으로 쓸쓸하다라는 감정을 알게 된 유리코.

짱구와 닮은 시오미 선생님을 따르는 유리코. 선생님이 고향으로 내려가자 계속 찾아다닌다.

선생님은 유리코에게 쓸쓸하다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어한다.

뒤늦게 유리코는 선생님의 빈 자리를 깨닫고, 감정과 단어를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


미도리는 미아가 될뻔 하고 가게쿠는 돈을 잘못 세서 가게 점원에게 혼나게 된다.

노부오 부모는 이혼하게 되고, 츠토무는 무기력증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를 가진 부모가, 아이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만화에서도 같은 얘기가 나온다.

매일 다집하지.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래 살지 않으면 안 된다. 미도리를 두고 먼저 죽어선 안 된다고 말야.

1969년 교토 다리 아래 발견된 한 남자는 말이 통하지 않아 오오바시라는 이름으로 17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보내게된다.

1979년 교토에서 안식의 마을 건설운동이 일어난다. 미도리, 가게쿠, 노부오는 중학부에 올라간다. 오사카 츠츠미 농아학교에서 공동작업장 만들기 운동 시작

1981년 오사카 모즈 공동작업장 설립

1982년 안식의 마을이 문을 연다.

1986년  시에서 배속된 농아상담원 다나카가 복지사무소에서 정보를 얻어 오오바시를 찾아간다. 수화를 통해 오오바시의 이름이 사이토라는 것을 알게 된다. 후쿠이 현에서 어머니와 살다가 돌아가시자 사이토는 형제로부터 버림받았다. 결국 안식의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인간은 인간으로 대우를 받아야 인간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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