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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2 - 개정증보판
야마모토 오사무 지음, 김은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2권은 사이타마 현의 사카이 농아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특히 중복장애에 대한 이야기다.
95년에 책이 나와서 그런지, 용어 등이 조금 낯설다.
1965년 하야노 선생님 이야기가 나온다. 대학생이었떤 하야노 선생님에게 오리에라는 근디스트로피아가 있는 아이와의 인연으로 교사가 될 것을 결심한다. 그 당시 일본에서는 취학, 유예 면제 제도가 있어서 중증장애 아동은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기본적인 권리인 배울 권리를 중증장애아동은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학교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중복학급을 운영했다. 1972년 사이타마에 혁신 지사가 탄생했고 중복학급이 정식으로 인가되었다. 그래서 1973년에 농아학교에 세 명의 신입생 - 시노부, 미도리, 가케루가 들어오게 되었다.
시노부는 미타 선생님과 소통하게되고, 미도리는 아빠와 소통하고 가케루는 어린이 모임이 들어가면서 아파트의 다른 주민들과 사회화가 된다.
일본도 더디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다.
일본은 1979년 양호학교 의무제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장애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낙후되었지만, 한국에서 이런 만화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