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 텃밭 중심 라이프
정원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처음 시작한 것이 옥상 텃밭 가꾸기다.

예전에 다지능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여러 지능 중 난 자연 지능이 제일 떨어졌다.

정말 나는 식물 동물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나이 들면서 조금씩 알고 싶어 졌다. 지나가다 모르는 꼿을 발견하면 어플로 찾아보기도 하고, 동물도 고양이, 황소, 코뿔소, 펭귄 등을 시작으로 조금씩 조류, 파충류로 넓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텃밭을 가꿀 기회가 생겼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본의 아니게 늦게 파종을 했다. 거의 5월이 다 되어서.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올해 나의 행로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다.

근데 모든 것이 나보다 일찍 한 내용이다. 

뿌듯하게도 까마중, 수레국화, 완두콩 등 익숙한 작물이 나오면 괜히 반가웠다.

올해 나의 첫 수확?은 딸기였다. 저자도 딸기밭에 무지 애정이 있는 것 같았다.

파종, 채종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이 채종이다.

씨앗이 정말 신기하다. 

저자와 다르게 내가 올해 심어본 것은 꽃 종류 같다. 봉선화, 금영화, 방울무, 마 등이다.

내년에 심어보고 싶은 것이 아스파라거스, 참외, 샐러리, 브로클리, 양파, 오크라, 딜 등이다.


일단 이 책을 읽고 안심되었다. 잡초에 대한 생각, 100인의 농부에겐 100인의 농사법이 있다는 것 등이다.

텃밭을 가꾸며 가장 신기한 것은 내가 심지도 않은 작물들이 막 자랄 때. 그럴 때는 다양하게 많이 심고 싶은 욕심이 마구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농부의 말이 제일 재밌었다!

다음 주엔 무와 배추를 심어야겠다. 좀 더 지나서 시금치도....

아 신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