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낙 믿고 보는 작가 정세랑.

중간부터는 살짝 지루하다. 그래서 잠시 망설였다. 끝까지 읽을까 말까? 하지만 끝까지 읽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다.
왜 덧니가 제목에 들어가는지 결론에서 나온다. 정말 이 작가는 천재다. 어떻게 갑자기 스릴러로 돌변하지?
액자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고 판타지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뒤에 살짝 동화도 나온다.
정말 정세랑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이고 인간에 대한 통찰력도 대단하다.
다음 책도 무지 기대된다.



잠깐 보면 반가운데 오래 보면 피곤해.


언젠가 이야기가 더이상 생각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인으로, 독립적인 경제인으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한 일이며, 간절히 유지하고 싶은 상태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했다.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설명하려는 노력은 쓸데없다며 고개를 돌렸다.

작가라면 누구에게나 ‘이 사람이라면 나를 정확히 읽어줄 거야‘하고 바로미터처럼 여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함께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의 회로가 간단히 정리되는 사람이 있다. 혼자 고민할 때보다 가뿐해졌다.
절대적 나이라는 건 별로 유효하지 않고, 사회생활 나이가 핵심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7-29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