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꿈터 어린이 28
김경옥 지음,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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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김경옥 작가님의 신간을 읽으며 아이들이 아이답게 사는 지구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타를 보며, 내가 일하면서 만났던 네팔, 우간다, 인도네시아 등 아이들이 떠올랐다. 필리핀은 세부 외에 가보진 못했지만, 빈부 격차가 큰 나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친구 중에서 필리핀 태생이 있는데 한국의 필리핀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다. 필리핀을 떠오르면 멋진 자연과 농사인데, 책에서 나오는 필리핀은 수상가옥이 있고 여전히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곳이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시완이가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버나와의 우정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오히려 더 멋진 결말이어서 감동적이었다.

시완이가 주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 덩달아 어머니도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서 좋았다.

국제학교에서 지리 교사처럼 못된 선생님이 아직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시완이가 당당하게 항의하는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꼈다.

나도 그런 어른으로 성장해있길...불의를 보면, 친구를 위해, 이웃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존재가 되길 희망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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