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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놀이 ㅣ 산하작은아이들 20
권정생 지음, 윤정주 그림 / 산하 / 2010년 3월
평점 :
권정생 선생님의 글에는 흙냄새가 난다. 구수하고 투박하다.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찔레꽃잎과 무지개><학교놀이>는 동물, 식물이 주인공이다.
권정생 선생님은 기독교인인가보다. <산버들..>에서는 하느님을 찾는 어린 가재 이야기다. (형제이야기인데 왜 언니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찔레꽃잎과 무지개>에는 멋진 여정을 떠나는 찔레꽃잎 이야기다. 마지막에 무지개를 만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장 좋아하는 세 번째 단편 <학교놀이>
엄마가 없지만 형제끼리 서로 아끼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