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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3년에 걸려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1979년 생이며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상,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상 등 다수 각본과 소설을 썼다.
아몬드 1부를 읽었을 때는 과연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일단 난 슬픈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청소년물인데 슬픈거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왠지 정유정 소설 <종의 기원>이 생각났다. 싸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다행히 <종의 기원>처럼 악에 대해서 다루진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나약함, 성장, 공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래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다행히 주인공 선재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엄마, 할머니, 빵집 사장 심 박사, 곤이, 도라, 윤교수.
인간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