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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 클럽 ㅣ 반올림 6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5년 9월
평점 :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고등학생이 주인공은 소설은 잘 안 읽게 된다.
이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프루스트 클럽>은 추천받은 거라 읽게 되었다.
세 여고생의 우정이야기. 주인공 은오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만났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효은이의 죽음.
살다보면 이별에 익숙하게 된다. 처음에는 힘들고 낯설고 어려웠던 이별이 당연한 것처럼 느꺼진다.
졸업식, 이사, 유학,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인간 관계.
영원할 것 같은 우정도, 세월이 흐르면 소원해진다. 인간관계에 대한 질투어 무뎌지고, 인간은 원래 고독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은오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북클럽이라는 형태로 치유하게 된다.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 나의 단점, 가장 밑바닥을 드러내도 비난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 속에서는 안정감이 생긴다.
똑똑한 효은이가 그런 관계가 없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