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책을 읽어 줘! 한림 저학년문고 31
고정욱 지음, 김명진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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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흥덕이는 책을 읽을 때 더듬는다. 아버지는 동화작가다.

선생님은 흥덕이에게 숙제를 내 준다. 집에서 10쪽씩 크게 소리내어 읽으라며....


수줍음이 많은 흥덕이는 아무도 없는 곳인 빌라 옥상 계단에서 책을 읽는다.

옥탑방에 새로 이사온 미진을 만나게 된다. 미진은 할아버지와 단 둘이서 산다. 고양이 사라와 함께.

이렇게 셋이 우정은 시작된다.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할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그 때 흥덕이의 마음이 참 이쁘다. 자기보다 힘들어할 미진이를 위해 가슴 아파한다.


누군가의 슬픔에 공감하고 아파할 수 있는게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런 이쁜 마음을 전하는 저자가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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