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82년생 김지영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것이다.

마케팅 책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난 80년대생이지만 밀레니얼 세대인 것 같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가 다 내 얘기 같다. 특히 149쪽에 나온 <직장인 꼰대 체크 리스트>에서 난 0개가 나왔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개요, 2부는 직장, 3부는 소비자 편이다.

아무래도 2부 직장편이 가장 흥미로웠다. 요즘 공무원이 왜 선망 1위 직장인지 더 확실해졌다. 잘리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잘못하지 않은 이상, 직장에서 꼰대인 상사의 말을 굳이 듣지 않아도 잘릴 걱정이 없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보여주기식 비효율 시스템이 아직도 한국 기업 문화에 만연하다. 수직적 소속감 보다 수평적 소속감을 더 원한다. 

가장 공감이 간 부문은 형식에 얽매이는 기업 문화: 분기 품질 관리 현황 보고 한 번 하는데, 보고서를 대체 몇 번 수정했는지 아세요? ver41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장 보고도 아니고, 바로 위의 임원에 보고하는데 41번이나 수정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175쪽)

이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의사결정을 방어적으로 회피하거나 필요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며 시간을 끄는 행위를 말한다. (아미타이 에치오니)

요즘은 HRD업의 사형선고라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루 빨리 한국의 직장문화가 변했으면 좋겠다.


빨리 온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와야 하나요? 10분 전에 오는 것이 예의면 퇴근 10분 전에 컴퓨터 끄고 게이트 앞에 대기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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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에게 자아실현의 즐거움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단계로 들어왔다. 우리는 더 이상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무엇을 먹어서 즐거울지가 중요한 것이다. - P108

2019년도에는 학종으로 24.4%가 대학 신입생으로 선발된다. 정시 100퍼센트 반영, 학생부종합전형 폐지를 외친다. 학종을 못 믿겠다는 것과 있는 자에게만 유리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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