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럼피우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0
바버러 쿠니 지음, 우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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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당당한 삶에 대한 그림책을 어떤 책에서 소개 받고 빌리게 되었다.

알고보니 저자가 직접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외국에는 이런 작가들이 많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적지만)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내용은 어렸을 때 미스 럼피우스 (앨리스)가 아버지에게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라"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는 내용이다.

결국 앨리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몸이 아팠다. 그래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라라는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하지만 집 앞에 이쁜 루핀 꽃을 심었다. 그랬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몇 년 만에 루핀 꽃이 바람을 타서 마을 곳곳에 자라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앨리스는 주머니에 루핀 씨를 넣고 다니며 마을 전체를 열심히 돌아다닌다.

그랬더니....

몇 년 뒤, 온 마을이 루핀으로 가득 찼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앨리스를 루핀 부인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올 7월,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갔었는데, 섬에 온통 루핀 꽃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혹시 저자가 캐나다 사람일까 하고 찾아보니 뉴욕 출신이다. (뉴욕과  PEI 는 가까우니 미국 동부도 루핀 꽃이 많나 보다)

아는 꽃이 등장해서 무지 반가웠다.

이렇게 이쁜 꽃이 많이 피는 곳에 살고 싶다.

꽃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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