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스맨. 나도 20대 때는 이랬던 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고, 나의 한계도 잘 모를 때라, 일단 욕심도 많고('기회 상실의 두려움,  fear of mission out'),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 20대 때는 거절을 잘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30대 되고, 경험도 쌓이고, 나의 역량을 알게 되면 저절로 거절도 많이 느는 것 같다.

특히 나의 경우, 내가 내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의 취향이 분명해 지니, 주변에서 뭘 하자, 클럽 가자 등등 했을 때 아예 나는 '쉬어야 하는 체질이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던 것 같다.

 

그 외에 일적으로는 상사나 동료가 부탁을 할 때, 여기 책에 나와 있듯이, 나의 한계를 분명히 말해준다.

언제까지 마감이라던가, 언제이후 다시 부탁하라는 등.

저자도 정말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좋았다.

아무래도 사람은 대안, 예시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나온 예스맨 지수를 했을 때, 나는 31점이 나왔다. 예상대로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요청을 들어주기는 하지만, 무조건 자기희생을 하지는 않는 타입이기 때문에 곧잘 거절하기도 한다. (96쪽)

 

 

 

그리고 거절이 물론 나이 때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어렸을 때 학습도 무지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과 과정에서 나의 의사를 분명해 표현하기, 거절에 대한 교육도 배웠으면 좋겠다.

왜 지금까지 교육은 무조건 순종적으로만 했을까? 결국 더 나은 방법을 몰라서 그러지 않았을까?

지금은 다양한 교육이론, 학습이론 등이 있으니, 세태에 맞는 방법으로 학습을 하면 좋겠다.

 

사람은 주어진 시간이 정해져 있고,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것은 나의 시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

거절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오히려 존중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훨씬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당신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최우선이 된다. 그렉 맥커운,  Greg McKeown

 

 

승무원들이 기내 기압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승객이 산소 마스크를 쓰는 걸 돕기 전에 반드시 당신이 먼저 산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는 일이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 P25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면 칭찬, 자기효능감, 사회적 포용 같은 단기적이니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부탁을 받아들이도록 훈련된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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