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신성국 외 지음 / 공감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건. 당연히 '폭파'라고 생각했는데 '실종'이라니. 이 사실부터 충격이다. 승객 95명, 승무원 20명.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신성국 신부와 문답 형식으로 사건 알아가기, 2부는 석박사 논문을 KAL858기로 쓰면서 운명처럼 이 사건과 함께한 박강성주 박사, 3부는 김현희 재판기록에 대한 검토와 유사한 '조작사건' 에 대한 검토를 하는 재희준 변호사, 4부는 홍강철 북한 전문가의 김현희 진술에 대한 일대일 반박(엄청 자세하다)


새로 알게 된 사실:

 1. 바레인 경찰은 김현희가 나리타 공항을 출국했다는 사실 밝힘

 2. 보험 문제: 영국 로이드 보험사가 보험 자료 공개하지 않음

 3. 유엔 안보리 대북규탄결의안 부결 : 미국만 한국 편.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올림) 

이승복 반공 영웅 25쪽
무지개 공작이 알려진 것은 2006년 8월 1일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처음 공개. 목적: 11월 29일 버마 상공에서 폭파 실종된 대한항공 여객기 사건이 북괴의 테러 공작임을 폭로, 북괴 만행을 전 세계에 규탄하여 북괴를 위축시키고 국민들의 대북 경각심과 안보의식을 고취함으로써 가능한 대선 사업 환경을 유리하게 조성. 실행시기 1987년 12월 2일부터 1988년 5월 13일까지 (47쪽)

보험금과 보상금 문제
2005년경에 대한항공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있는지, 보험회사의 사고 실사 내용 요구함. 하지만 답변 없음.7천 9백만원 상당. - P79

전두환, 노태우, 정형근, 최병렬, 김기춘(검찰총장) 107쪽
탈북간첩 조작 사건들: 중앙합동신문센터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개칭)
대성공사 : 영등포구 신길동, 군 정보사령부 중앙신문단, 2008년 10월 국정원장이 설치, 운영 중앙합동신문센터(합신센터, 양지공사), 탈북자를 최장 180일까지 수용가능. 136쪽

- P107

김현희는 김승일은 자기는 이미 다 산 몸이며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몸을 지탱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이번 임무가 마지막으로 이번만 성공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진술함. 당시 김승일의 건강상태는 겨우 몸을 지탱할 정도로 나빴다. 밥 한두 숟가락을 먹고도 휴식을 취해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빴단 것이다.
-> 김승일은 당시 70세 허약한 노인. 북한 공작원 선발원칙에도 어긋난다. 북한이 건강이 나쁜 70세의 노인을 공작원으로 활용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없지 않을 것이다. 북한 정년이 60세인데 정년도 훨씬 넘기고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몸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앓고 있는 노인에게 임무를 줘야 할 특별한 사정도 있었을 것 같지 않다. - P2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