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나온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얼마전에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떻게 해서 교사가 됐을 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낙천적인 성격과 가정환경의 영향이 큰것 같다. 어려서부터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자각하지 못할 만큼 씩씩하고 평범한 주인공은 대학생이 되서야 비로소 자신을 장애인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을 해왔다.

무엇보다 오토다케씨가 대학교 1학년 오사카에 심포지엄을 준비하는데 그때 주제가 universal design이란 사실을 듣고 깜짝놀랬다. 왜냐하면 이제서야 우리나라도 유니버설 디자인 쪽에 초점을 맞추는데 일본은 벌써 15년전에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아직 우리나라가 복지 면에서 일본을 쫓아가려면 멀었구나...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또 한편으로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있으니 일본을 초석삼아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보다 향상된 복지체계를 갖추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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