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하 작가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고 나서는 이 책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우선 모티프가 너무 파격적이다. 70대 알츠하이머에 걸린 천재 연쇄살인마.

자신의 뒤죽박죽 머리속을 독자와 공유한다. 

글을 읽을 때부터 딸 은희가 죽을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다만 박주태라는 사람이 경찰로 나올지가 반전이었다.


만약....실제로....이런 연쇄살인마가 있다면 너무 끔찍하다.

알츠하이머 걸린 사람들의 의식 흐름이 이렇게구나 상상하게 된다.


시와 살인의 비유도 멋지다.

살인자의 기억법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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