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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평점 :
SF 판타지 물을 좋아하는데 켄 리우 작가는 처음 접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들....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원래 SF 좋아하는 사람들은 역사 고대사 등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시간 여행이 그래서 중요한 모티프다.
켄 리우에사게 수상을 안긴 첫번째 단편 '종이 동물원'
자전적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민자로 이방인으로 미국에서 사는 중국 아이의 자격지심 열등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작가는 하버드 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에 유명한 작가니 엄친아나 다름 없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알게 된 역사적 사실들....'파지점술사'의 대만 역사, '송사와 원숭이 왕'의 양주 반란, ' 역사의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에서의 일본 731 부대 등등
아주 치밀한 구상과 고증을 통해 이야기를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솔직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다 조금씩 예상 가능했다. 그리고 '종이 동물원'의 경우는 오리엔탈리즘도 느껴졌다.
단편에서 한자를 다루는 내용은 신선했다.
중국에 대해 타자화 된 시각으로 접하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