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촉각 공감각
조엘 살리나스 지음, 정유선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거울 촉각 공감각(Mirror Touch).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거울 촉각 공감각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이다.

 

일반인에게도 어느 정도의 거울 촉각 공감각을 경험한 적이 있을 수 있다. 가령 나와 친한 사랑, 가족이나 친구, 가 고통을 느끼거나 감정을 느꼈을 때 나도 동화되서 같은 고통을 느끼거나 감정을 느낀 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그 정도가 일반인과 비교 할 수 없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이 책에 진솔하게 담고 있다.

 

놀랍게도 저자는 자신의 이런 능력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대에 진학하면서 자신의 능력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저자는 글자를 볼 때 색깔도 함께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서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색깔만으로도 어떤 글자인지 알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런 능력은 예술가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가령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원더, 빌리 조엘도 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이 있었고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그랬다고 한다.  
만약 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을 더 발달할 수 있다면 세상은 살기 좋아질까? 타인의 감정과 감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전혀 알지 못한 거울 촉각 공감각자로서 사는 의사는 어떤 고민과 이점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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