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만이 꿈꾸는 돌고래 2
박상규 지음, 장경혜 그림 / 웃는돌고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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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보신탕집 <오작교>의 막내아들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어렸을 때 느끼는 순진함, 외로움, 두려움, 충격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외롭고 쓸쓸한 부모의 모습을 참 잘 그리고 있다.

어른들에 대한 연민이 잘 느껴진다.


마지막에 똥만이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감정을 극복하고 "자기 외엔 아무도 없는" 아빠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

참 철없는 아버지....술먹고 도박하고 제대로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


청계산, 인덕원, 수원, 안양 남부시장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창신여인숙, 신라장, 덕장초등학교...가보진 못했지만 참 정겹게 느껴진다.

집에 혼자 남은 똥만이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전달되었다.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안정감이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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