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이 뭐야?"라고 물으면 음악가뿐 아니라 소설가, 시인들도 아마 다 머쓱해질 겁니다. 어쩌면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그럴지도 몰라요. 배만 채우면 될 텐데 하필이면 맛있는 음식을 찾고, 비바람만 막아주면 될 텐데 근사한 건물을 좋아하고, 노을 진 저녁, 빨리 차 타고 집에 가야 할 텐데 굳이 한정거장 걸어가는 우리들이요. 요점만으로, 내용만으로 뭔가아쉽다면 우리 모두는 사실 형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지도모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 음악의 매력에 빠지게 될지도요. 가사가 없어도 형식으로 말하는 음악, 폼(Form)나게말하는 그 음악의 매력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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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학자는 비틀즈의 도시에서 신기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도시 사람들의 말속에서요. 리버풀에 사는사람들은 흥미롭게도 ‘Music‘이라는 단어를 명사뿐 아니라동사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I play the music"
이라고 말하는 대신 "I music" 이러더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비틀즈 멤버들처럼 항상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는 거죠. 사물이 아니라하는 것, 명사가 아니라 동사였습니다. 음악은 동사니까 저기 저 종이에 적혀 있는 것, 즉 사물은 음악이 아닙니다. 음악은 기타로, 건반으로, 드럼으로, 목소리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 이었던 겁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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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황석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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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가 안 좋았던 걸까, 모든 게 겉멋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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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 지성 세계를 향한 열망, 제어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서정일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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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인 책. 서스펜스처럼 읽히기도 하지만 기실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 생각보다 흥분하며 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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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사람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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