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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een_포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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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오키 상이란 뭔지 몰라도, 아마 우스운 별거 아닌 상일거다, 일본에서.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일본 전체를 무시하고 말 테다.

이 책이 129회인가에 걸친 전통 있는 상의 수상작이라니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하는 말이다.

그나마 재미있었던 스토리는 [하늘색 자전거] 하나.

눈물이 나니까 좀 재미있는 것 같긴 했지만, 그 스토리 역시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누구든 만들어 내기 쉬운 스토리였어.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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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5-11-0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나오키 상 좋아라 해요. 포틴은 좀 시시한 감이 없진 않지만... 이 작가는 나름 눈여겨 볼 만해요.

치니 2005-11-0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전 이 때만 해도 괜히 삐딱한 마음이 한창인지라.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어요. ^-^
 
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바오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마셜 로젠버그

 

 

필요에 의해서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부가 아닌데도 책을 구입 하는 일은 나에게는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 식으로 구입해서 결과적으로 그다지 재미를 못봤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부류의 책을 고르다 보면 한 때의 대세를 타고 부는 바람처럼 급조 되어서 그 내용이 부실한, 즉 다시 되짚어볼 만한 구절 하나 변변치 않은 책이 걸릴 소지도 다분해서, 부러 경외 시 한 것도 있다.

투자를 하는 만큼의 소득을 얻는다는 경제 원리에 입각해 보았을 때, 역시 그런 책들은 구입 하기에 아깝고, 그저 어디서 굴러다닐 때 얼른 주워 읽는 것이 상책이란 게 평소의 지론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참에, 그래도 한번 굳이 구입해서 사보고자 하는 책이 나타났으니, 이것이 다름 아닌 [비폭력대화].

제목 만으로도 구미가 엄청 당기는데다가 아무튼지간에 나는 평소 비폭력주의자다 최근 내 안에서 가장 결핍되고 있는 이슈를 좀 더 들여다볼 기회다 싶었으니까.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읽고 난 소감으로 보자면, 생각처럼 쉬운 지침서가 아니다.

내게는 참으로 어렵고 실현하기 힘든 문제 같이 보인다. 물론 작가는 많은 연습으로 그러한 어려움은 극복 된다고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대도시 시민으로서는 그 정도의 마음의 여유를 둔다는 자체가 언뜻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노력하련다.

내 마음 안에 폭력이 사라지고 평화가 와서,

그 평화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평화가 올 거라는 꿈을 버리지 않고.

(이제부터 누군가 꿈이 무어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해야겠다, 써놓고 보니 그럴 듯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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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윤상인 옮김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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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쏘세키.

[마음] 이후로 , 내 마음 속에서는 톨스토이 같은 작가로 자리 잡은 이 사람의 다음 책은 처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찾아왔다.

 

종종 그러하듯,

즉물적, 말초적, 원색적, 즉흥적인 빠른 시간들 속에서 이런 고풍스럽고 느린 물건들은 잠시 빛을 받는 것 같다가도 설 자리를 쉬 잃는 지라,

이번에 내가 친구에게서 강력 권유 받았던 것 만큼의 포스가 없으면 잊고 싶지 않은데도 잊혀지곤 한다.

, 바로 그것이 현대인의 비애라는 생각에 이르자, 잠시 마음에 철철한 울음이 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만, 나는 이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다시 또 냉담하고 무감해진다.

 

읽는 내내,

예의 철철 울음-가슴과 냉담 무감-머리 사이의 필연적 숙명이 나 같은 독자에게 보이지 않는 비수를 꽂는다. 지식인이랍시고, 뭐 좀 안답시고, 따뜻한 눈물 한 방울에조차 인색해지고, 비합리적인 그 무엇도 용납되지 않는 습관에 길들어버린 우리들의 자화상. 뭐 그런 간단한 거다, 표현하자면. 그런데도 역시 비수는 비수로 제대로 꽂아지는 게, 이 작가의 가공할만한 저력인 것.

 

글을 쓴다면, 이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다만,

이렇게 잘 쓰려면, 아무래도 갈고 닦는 연습보다는 천부적 소질이 필요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그 엄하고도 (나 같은 혹은 주인공 같은 인간에게 도무지 어울리지가 않는)야망찬 미래에 대한 계획이란 걸 잽싸게 접는다.

 

아무튼, 매우 재미있으므로, 제목 그대로 [그 후]가 궁금해지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는 출간이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찾아 볼 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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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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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란건 참말로 애매하면서도 무시하기가 힘이 든 모양이다.

그건 바로 이런거다.

누군가 내게 "얘, 고래라는 책, 재미있어?" 하고 묻는다면,

- 응, 재미있어. 너무너무 !

라고 해도 무방한 이 책에 대해 나는,

- 응, 재미있어, 하지만 좀 더 두고 봐야할 거 같아 , 이 작가는...

라는 식으로 말꼬리를 뺄 거란 것.

 

당연히 내가 무슨 비평가도 아니고,

이러쿵 저러쿵 잘 썼네 못 썼네 심사를 할만한 주제도 못되고,

그냥 느낌을 표현할 뿐인데,

100%의 찬사를 보낼 수가 없는 미적지근한 무엇이 내 목을 간지르니 ...

이건 뭐, 간단히 취향의 문제다 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따로.

 

아무튼 , 그 내용이 흥미진진하기로는 가히 이 자를 따를 자가 없어 보이고,

재미있으면 최고다라는 책에 대한 지론을 가진 나로서는,

읽는 동안에 아무런 불만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심 내자면 읽고나서의 잔잔한 그 무엇이 좀 빠졌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역시, 다음 작품은 매우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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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2010-01-2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지만 글쎄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환타지적 요소 때문인지 적극 권하기가, 뭐랄까 2프로 부족한 듯한 느낌입니다.

치니 2010-01-22 16:46   좋아요 0 | URL
아흑, 무려 2004년 리뷰에 댓글이라니, 무한 감격입니다.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송우혜.윤명제.전경린 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그렇다,
내가 아는 바로도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또 내가 아는 바로도,
사람 역시 부르지 않을 때 온다.

갈망하는 그 무엇,
사실은 모두 비웠을 때에나 온다.

음, 제목 덕을 많이 본 단편집이다.

*

책은
도저히 단순해질 수가 없는 여인들의 사생활과도 같이,
그들의 일 없어 보이지만 속이 꽉 찬 홍시감 같은 수다판과도 같이,
허름하고 어수선한 연말의 여느 술집 속의 정다운 불빛 같이,

뭐 대충 그렇다.

일별할만한 , 솟구치는 명작이 눈에 띄지는 않으나,
대체로 읽을만하단 이야기.

잠이 오지 않을 때 뒤적이기에 딱이고.

이런 책을 읽다가,
요즘 [노동의 종말]을 읽으려니,
한 줄을 읽는데에 두세번이나 눈알 굴려 문맥과 지식을 수용하는 일이, 나름 힘들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어인 일인지,
그래서 재미가 또 쏠쏠하다.
으아, 재미난 독서 독서 독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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