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는 여행중이었다. 우연히 찾은 이름난 가게에서 지금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갈치조림을 먹고 나온 길.

 

 

 

 

 

 

섬이었습니다. 우리는 차를 빌렸고요.

 

 

 

 

 

 

 

멀리서 그를 보았습니다.

 

 

 

 

 

 

 

구름 위를 걷나요. 어디를 보시나요. 어디도 안 보시나요.

 

 

 

 

 

 

끝내 이름을 묻지 못한, 섬에서 만난 풍운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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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3-07-2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하, 얼굴이 백일섭 할배 같아요. ㅋㅋㅋㅋㅋ

네꼬 2013-07-29 13:44   좋아요 0 | URL
치니님 ㅋㅋㅋㅋ 치니님 넘 웃겨요 ㅋㅋㅋ 백일섭이래 ㅎㅎㅎㅎㅎㅎ (그러네요!!)

hnine 2013-07-2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뻐요. 쳐다보네요.

네꼬 2013-07-29 13:44   좋아요 0 | URL
hnine님 ㅜㅜ 네, 저렇게 한번 쳐다보곤, 무심히 가던 길 가더라고요. 매력. @_@

아무개 2013-07-2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에 침이 고이는 갈치조림.....하........


네꼬 2013-07-29 13:45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밥은 별로였어요..... 아니아니 그래도 상관없을 만큼 강렬한 갈치조림이었어요.

서니데이 2013-07-29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정이 "진지한"... 보면서 웃었어요. ^^

네꼬 2013-07-29 13:47   좋아요 0 | URL
진지한 개선생이군요! ㅎㅎㅎ

마노아 2013-07-2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멀리서 보니 사자처럼 보였어요. 어쩜 저리 태연하고 여유만만할까요.^^

네꼬 2013-07-29 13: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마노아님, 위용이 대단했어요. 이 개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 가끔 생각나요.

moonnight 2013-07-2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여유로운 풍운아로군요. ㅎㅎ 네꼬님 덕분에 웃게 되는 월요일이에요. 여행. 섬. 렌트카. 그리고 풍운아. 고마워요. ^^

네꼬 2013-07-29 13:49   좋아요 0 | URL
하핫, 백수로서 보람 있네요! 월요일의 개 이야기 : )

무스탕 2013-07-29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귀 끝이 접히는 개는 보통 귀여워 보여요.
근데 저 풍운아는 귀여운 맛은 없네요. 하하하~~~
네꼬님. 좋은것좀 보셨쇼? 구경 잘 하고 가쇼잉~ 하는 표정이에요 ^^

네꼬 2013-08-05 14:12   좋아요 0 | URL
귀엽다기보단 의연하죠! ㅎㅎ 무스탕님, 저 여행 갔다 오느라고 이제야 답글 달아요. 여행 가서도 또 개 사진 찍었어요! 곧 올릴게요. (^^)

순오기 2013-08-0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에서 나온 <사자개 삽사리>가 떠올라요.
섬으로의 여행이 제일 부러운데요!^^

네꼬 2013-08-05 14:13   좋아요 0 | URL
삽살개처럼 보일 만도 하죠. ㅎㅎ 헤헤 근데 저 또 여행 갔다 왔는데~ (자랑자랑)

BRINY 2013-08-05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얼굴이 좀 크네요.

네꼬 2013-08-09 15:58   좋아요 0 | URL
이 와중에 비율 보시는 BRINY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