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사랑, 정의, 치유, 변화를 위한 급진적인 행동 ㅣ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
샤론 브라우닝 외 지음, 김복기 옮김 / 대장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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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 작은 행동이 개인에게는 감정 조절과 안정에 도움이 되고 공동체에게는 주체성을 부여 모두가 소속감과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갈등의 큰 원인은 존엄성 훼손이다. 서로 듣고 이해받는 것은 갈등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는 시작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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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인 리더는 권력을 활용하여 지배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말하는 사람의 말을 끊는 것,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대부분 자신이 말하는 것 등이 그 예다.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표현의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는다.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소외하고 차별한다. 결정적인 것은 '자기 성찰'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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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는 의사소통의 상호성이 손상되어 있고 소외된 집단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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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 사랑, 정의, 치유, 변화를 위한 급진적인 행동』에서는 공정하게 경청하기 열 가지 기본 가치를 사례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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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정의'다. 정의는 처벌이 아니라 관계적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피드백을 주려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듣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서 듣고 배울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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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창발'이다. 창발하는 경청은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조용히 경청하고, 허용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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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겸손'이다. 겸손(humility)은 문자 그대로 부식토(humus)나 땅의 것이 되는 것이다. 급진적인 평등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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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호기심'이다. 모르지만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요청하지 않은 조언은 하지 않는다. 대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한다. "그것에 대해 더 말해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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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존엄성'이다. 비폭력적 언어를 사용한다. 온 마음을 다해 대응한다.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잠시 멈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침묵이 가장 좋은 대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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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공감'이다. 공감이란 내 경험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믿는 것이다. 열린 자세를 갖는다. 대화 상대와 눈높이가 맞게 앉는다. "무슨 뜻인지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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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연민'이다. 함께 고통받는 것이다. 판단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 신뢰한다.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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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치유'다. 온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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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공동체'다. 우리는 함께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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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공정한 경청하기는 '사랑'이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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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의 중요한 요소는 전달되는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_ 65쪽

어떤 대상에게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경청했다고 말할 수 없다. 공정하게 경청하려면 기기와 업무를 제쳐두고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_ 67쪽

경청은 사랑, 정의, 치유, 변화의 급진적인 행위이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다._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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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뇌과학 - 와튼스쿨 뇌과학 교수의 가장 과학적인 리더십 레슨 ㅣ 쓸모 많은 뇌과학 13
마이클 L. 플랫 지음, 김현정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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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은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신경 과학 기술의 발달로 감독이 선수를 선발하거나 교체할 때 객관적 데이터로 뇌과학을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고 상품 판매에 활용하며 기업에서는 인재를 영입할 때 또는 기업의 성과를 내기 위한 각종 회의 방식에서도 뇌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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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뇌과학은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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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는 추천의 글에서 리더십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뇌 깊숙이 각인된 사회적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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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는 상대의 표정과 눈빛에 주의를 기울인다. 동료의 농담 한마디에 귀 기울인다. 리더십은 뇌가 길러낸 습관과 태도의 산물이다. 타고난 카리스마보다는 작은 친절, 공감의 눈빛, 설득력 있는 한마디와 뇌파 동기화가 이끌어내는 일체감을 받아들일 때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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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클 L. 플랫이 이 책을 쓴 목적은 '리더의 뇌를 단련해 리더십을 키우는데'에 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뇌 연결망' 단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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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손에 쥐면 다른 사람들의 곤경을 보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사회적 뇌가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리더는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다. 자신의 권력에만 갇혀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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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뛰어난 리더는 타인과 상호작용을 잘한다. 주변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지고 있다. '여러 뇌 영역의 집합체'인 '사회적 뇌 연결망'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권력이 클수록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덜 기울이는 이유도 사회적 뇌의 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직 구조를 수평적으로 만들고 모든 사람과 평등하게 지낼 때 사회적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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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회의 내용을 모든 직원에게 공개하는 일, 집단적인 의사 결정 방식을 도입하는 일은 다양성을 높이는 일이다. 집단을 동일시하는 효과는 다양한 의견을 방해한다. 조직의 많은 문제의 근원은 리더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리더의 뇌를 동기화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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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동기화하는 방법은 간단한 방법에서 시작된다. 회의 시간에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일, 평소에 땀을 흘리는 운동을 통해 신체적 동기를 높이는 일, 팀워크를 끌어내기 위한 유대감 촉진 활동 등은 뇌의 사회적 기능을 촉진시킨다. 직장 안에서 팀을 세우는 팀 빌딩 활동이 시간 낭비가 아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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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가능한 한 빨리 유대감을 형성해 적대적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고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_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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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일관성을 가지고 직원들을 대할 때 직원들은 자유를 경험한다. 사회적 뇌 연결망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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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고 싶은 명문장 - 흔들리는 나를 세우는 고전의 단단한 가르침
박수밀.송원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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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박수밀 송원찬 교수의 공저 『새기고 싶은 문장』은 리더가 리더십을 갖기 위해 필요한 문장이 담겨 있다. '이 문장을 자리 오른쪽에 붙여두고 성찰하며 깊이 경계하는 말'로 삼는다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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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명문장을 살펴보는 일은 과거를 살펴보는 일이다. 그 속에서 미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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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여유로운 마음에서 비롯된다. 리더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여 모든 일을 일사천리 혼자 하는 것은 직책에 맞는 모습이 아니다. 조직이 일할 수 있도록 리더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화를 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좋은 리더는 단 하나의 능력이라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이다. _ 〈大臣不當親細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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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그 자리의 무게'를 감내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자리다. 결단은 어렵다. 갈팡질팡해서는 안 된다.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은 직원들에게 우유부단함으로 비칠 수 있다. 공자는 두 번이면 족하다고 했다. 한 번은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한 번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남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_ 〈三思最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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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사사로운 이익을 멀리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이익이 생기면 양보한다. 대신 사람을 얻는다.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서운한 마음을 느낀다. 가볍게 한 말에 상처를 입는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상대방의 처지를 깊이 헤아릴 때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을 대할 때는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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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운 것처럼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신중하게 일을 처리한다. _ 〈在世如旅 在官如賓〉, <怨不期深淺 其於傷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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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역할이 다를 뿐 가치는 동등하다. 각자 서로의 영역을 존중한다. 제각기 존재 이유가 있다. 똑같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다른 것은 다양한 것 중의 하나다. 다양한 기준으로 보면 각기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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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높은 지위로 남의 낮은 지위를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다. 높은 자리에 오래 머물면 낮은 처지에 있던 과거는 까맣게 잊는다. 자신의 자리를 두려워할 줄 안다. _ 〈螳螂不羨如意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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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도 모를 수 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_ 〈有不識 執塗之人而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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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진정성은 말과 행동의 일치에서 온다. 말보다 행동을 따른다. 말은 적게 할수록 좋다. _ 〈下之事上也, 不從其所令而從其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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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 고전 속 지식인들의 마음 지키기
박수밀 지음, 강병인 서체 / 샘터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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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박수밀 교수는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라는 책에서 고전 속 지식인들의 삶을 조명했다. 대개 시중에 나온 이와 유사한 책들은 몇몇 위인들의 좌우명을 띄우며 늘 자리 옆에 갖추어 두고 평생의 가르침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분명 좋은 말이고 도전이 되긴 하지만 삶으로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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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좌우명이 소개된 ' 그분'과 시간적으로 장소적으로 거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전 사람인데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 간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소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문헌 조사와 연구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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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의 저자 박수밀 교수는 '그 사람'의 일생을 요약해서 말해 주는 좌우명에 담긴 삶을 독자들에게 증명해 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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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인생을 압축해 주는 한마디 말과 이를 증명해 주는 하나의 장면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좌우명이 있어도 그 좌우명을 드러내는 자취를 찾기 어려운가 하면, 그 사람의 흔적을 보여 주는 한마디 말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_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9~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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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만의 향기'가 드러나는 좌우명은 곧 그 사람의 삶을 이끈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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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도 지금의 상황에서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에서 가슴에 와닿은 문장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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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어지지 않으려면 늘 조심조심 다녀야 한다. _봉서 유신환(1801~1859),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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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허물을 보려 하지 말고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칭찬해 주어라._ 김충신(1571~1642),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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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낮추지만 남이 세워주고, 스스로 숨기지만 남이 드러내 준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두려워하기를 살얼음을 밟는 듯 _ 기준(1492~1521),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144~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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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이끄는 문장은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같은 문장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나만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이끄는 문장을 만들어가는 몫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삶을 살아낼 때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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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요약발췌본] 리더의 말공부
박수밀 지음, 오은수 낭독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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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사람을 얻어야 한다.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고전은 오래된 미래다. 『리더의 말공부』는 동양의 주옥같은 고전에서 사람을 얻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고전 전문가 박수밀 교수, 송원찬 교수의 공동 작품이다. 학교의 리더급 교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리더십의 유형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지만 근본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사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태산은 조그마한 흙덩이도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될 수 있었고, 황하와 바다는 가느다란 물줄기도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깊어질 수 있다" _ 『리더의 말공부』, 262쪽

 

바다는 모든 물을 받아서 바다라는 말이 있듯이 리더는 학교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야 한다. 따뜻한 햇볕이 거센 바람보다 강한 법이다. 리더는 구성원들 각자의 고유한 영역을 인정하고 전문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산을 다루는 일은 행정실장님에게 가르치는 일은 선생님에게 인사(人事)는 교감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에게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화합과 소통을 위해 권력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하고 이익을 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지위를 얻으면 자리를 믿고 남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더 많으면 자기 경험을 내세워 남을 가르치려 한다" _ 『리더의 말공부』, 73쪽

 

아는 척하다가 금세 탄로가 난다. '나는 모릅니다'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기고 다녀야 한다. 오히려 두려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게 다가서는 태도가 필요하다. '관직 생활은 손님처럼 하자'는 말이 있다. 잠시 권한을 위임받았을 뿐이다. '잠시 위임받은 권한도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지위와 직책이 던져준 잠시의 책임일 뿐이다.' 리더가 챙겨야 할 것은 직원들의 복지다.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일, 먹을거리를 비치해 두는 일이다. 

 

리더는 '빠른 승낙보다 올바른 판단'이 중요하다. 목표를 빨리 이루고 싶어 조급할 수 있다. 빨리하다 보면 무리한 방법을 갖다 쓸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되 결정한 후에는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 리더는 결정하는 사람이다. 결정한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남 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고 결정을 미루는 일은 최악의 행동이다. 

 

리더는 일을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된다. 억지로 시킨 일은 지겨운 일이 되고 강제로 떠밀려서 하는 일에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 리더도 한 때 일선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아닌가. 과거를 까맣게 잊기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리더의 공부다. 고전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고전이 알려주는 지혜가 축약된 '말'을 공부함으로 참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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