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워커스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성남주 지음 / 담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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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의 대작 <사피엔스>를 필두로 '호모'라는 라틴어를 접두어로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사람, 최재천), 호모 무지쿠스(음악하는 사람, 진중권), 호모 쿵푸스(공부하는 사람, 고미숙), 호모 비아토르(여행하는 사람, 김영하), 호모 부커스(책읽는 사람, 이권우) 등 많은 이들이 사람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있다. 때마침 평범한 직장인에서 끊임없이 평생 교육을 통해 6개의 직업인으로 변모하여 인생 이모작을 살아가고 있는 호모 워커스(일하는 사람)의 저자 성남주를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직업을 만들라고 조언하는 성남주 저자는 여러가지 일을 준비하는 사람을 호모 워커스로 정의한다. 사회는 점점 물질주의 사회에서 탈물질 사회에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경쟁과 성장, 노력과 신분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개성과 다양성, 심미성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사회로 진입하면서 직장인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직장인으로서 내가 얼마나 직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이제 점점 나이가 들수록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직장안에서도 세대 간의 차이에서 생기는 불편함으로 직장 생활이 예전만큼 편하지 않다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생~2000년생)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기성 세대들은 격세지감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 철저한 개인주의자이면서 협력하고 연대하는 개인주의자인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성 세대와는 달리 조직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성장시키기 위해 일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자기와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과는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되 엮이고 싶지 않는 사람과는 관계를 단절하고, 관계가 소원해지면 미련 없이 떠나는 쿨한 성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제는 세대가 아니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욕망도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하고 타협점이 다른 것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이제 직장을 떠나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러한 다양한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해 가야 하며 개인을 존중하는 조직, 사람을 존중하는 조직이 필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조직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인으로서 자유롭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세상 속에 자신만의 직업을 찾아 살아가야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준비하면 변화되는 시대 속에서 충분히 값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 

 

호모 워커스, 늦기 전에 여러 가지 일을 준비해 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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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시대의 인사제도 혁신
김성천.신범철.홍섭근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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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정책을 세우는 일은 전문 영역이다. 아무나 세워서도 안되고 아무나 세울 수도 없는 고도의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동저자(김성천, 신범철, 홍섭근)들은 교육자치 시대에 인사제도를 혁신하기 위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철학을 가지고 제도부터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원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계속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개혁을 미루고 거부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교원 정책은 제도의 변화다. 어떤 철학과 가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원 정책을 다루는 전문가들은 역사가의 인식과 혁신가의 정신, 행정가의 자세가 복합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인사제도라는 것 자체가 구성원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인이다.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인사 제도의 핵심은 승진에 있다. 

 

"교원 승진제도는 1953년 교육공부원법이 새로 제정되면서부터 명문화되었고, 1964년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정으로 구체화된 이래로, 현재의 교장 자격기준과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중략) 나름 정책적 필요에 의해 개정되었지만 기능적 개선 차원에 머물렀을 뿐, 시대의 요구와 변화를 반영한 제도의 변화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저자는 미래 사회에 교사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력 중심의 교원 승진 제도에서 능력 중심의 제도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교원 승진 제도로는 교장, 교감으로서 직무 역량을 제대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없으며 권위적이거나 비민주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해외 사례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과 비교하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학교장은 기능과 역할의 자리로 보일 뿐 승진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독일과 미국의 경우에는 선뜻 학교장을 하려 하지 않는 이유가 너무나 힘든 것을 알기에 그렇다고 한다. 역할에 맞는 직무와 책임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승진에 방점을 두고 있기에 거기에 따르는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원 승진 뿐만 아니라 신규 임용 제도의 개선, 교육전문직원의 역할 개선, 교육행정직의 제도 개선도 두루두루 언급하고 있다. 그만큼 시대의 변화에 교육 제도가 거부하면 안 된다는 시급성이 내포되어 있고 특히 미래 사회에는 학교라는 개념도 확장되어 지금의 학교 공간을 넘어 또 다른 대안의 공간이 학교의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예측하고 있다. 이제 교사도 가르치는 일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에 관한 협조자이자 카운슬러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도래했음이 명확하다.

 

소환된 미래라고 불리우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존의 제도와 상식들이 순식간에 바뀌어지고 있다. 누가 재택근무가 상시화되리라고 생각했으며 비대면 원격 수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보았겠는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 안에서 젊은 교사들이 자리매김을 할 수 없었다면 이제 코로나19 이후의 펼쳐질 교육 시대에는 오히려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며 거기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부터 초등1정 자격연수의 평가 방법이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평가 제도가 바뀌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승진, 전보, 평가, 임용 등 교원 정책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다만 시간이 소요될 뿐이다. 변화의 기로 앞에 선택 여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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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이정화 지음 / 달꽃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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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서예가. 어린 꼬꼬마시절부터 묵향을 맡으며 살아온 그녀가 서예가이신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만의 서체를 연구하며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으로 취급되어 버려진 서예가의 길로 우직히 나아가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미디어의 발달로 손글씨마저 쓰지 않는 시대다. 손에 힘을 주어 연필로 꾹꾹 눌러쓰던 시대에는 자신만의 필법으로 자랑스럽게 글씨로 공책을 채워나가던 시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연필은 물론이거니와 공책 마저도 웹노트라 대신하며 글씨의 영역은 오래된 유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런 와중에도 붓에 묵향을 담아 자신만의 서체를 갈고 닦는 이가 있으니 바로 서예가 인중 이정화님이다. 

 

각종 드라마 서예 대필가로 활동 중이며 경기대학교 서예문자예술학과를 졸업한 저자의 자서전적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책에 수록된 저자의 서체와 그림을 보면 과연 젊은이가 쓴 작품이 맞나 할 정도로 서예에 있어 문외한인 나로써는 입을 떡 벌어질 정도다. 20년 넘게 서예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부모의 영향도 컸지만 자신만의 철학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내재화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간혹 자신이 쓴 글씨를 함부로 대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 속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버려질 것 같으면 한 장 달라는 이들, 정성껏 쓴 작품을 값없는 종이 취급하는 이들을 대할 때 다시한번 이 길을 걸어야겠다는 다부진 생각을 갖는다고 한다.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서 궁서체, 판본체 따라쓰기와 같은 서예 수업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는 학년별로 심화된 서예 쓰기가 의무적으로 할당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서예의 맛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졸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정보화 시대의 빠름을 강조하는 시기에 서예는 점점 뒤안길로 접어 들고 있는 추세다. 천천히 벼루에 묵을 갈고, 정갈하게 붓끝을 모아 화선지에 한 획 한 획 긋기 연습을 하던 시절은 아득한 옛 추억으로 접어 두어야 할 것만 같다. 벼루에 묵 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먹물을 사 가지고 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시간의 쫓김 속에서도 신문지에 글씨 연습을 하고 세로로 된 화선지에 자신만의 글씨를 연습하던 것도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고이 저장해 두어야 할 시대인 것 같다. 갤리그라피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글씨 기술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저자처럼 우리의 서체를 쓰는 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의 저자의 노력은 각별하게 보인다.

 

다시한번, 묵향이 그리워진다.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 받기 전 기초적인 서예라도 배우고 교단에 서야 겠다는 결심으로 한 달동안 서예를 가르쳐 주는 곳에 등록하여 연습한 적이 기억이 난다. 한 달 시간이니 얼마나 배웠겠느냐마는 지금 돌이켜보면 스킬보다는 서예에 담긴 정신을 배우지 않았나 싶다. 문방사우. 서예의 도구를 대하는 법, 붓을 말리는 법, 획을 긋는 법을 배우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만 아직도 그때 그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긴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영혼을 쏟아야지만 서체가 완성되듯, 시대를 거슬러 서예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그 자체가 용기이자 비범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30세 서예가, 인중 이정화님의 서체를 책 속에서 만나 보시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벼루와 먹을 구비하고 붓으로 획을 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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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 지음, 안진환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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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투명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밝히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면 사람들은 어떤 고난이 닥쳐도 믿고 지원한다

 

주지사에 취임한 뒤 5개월만에 공격적인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3기라는 진단을 받고 기자회견을 만류하는 비서진에게 래리 호건이 한 말이다.

 

그렇다. 숨김없이 낱낱히 알려야 한다. 나머지는 시민들이 판단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항상 투명하게 진실되게 알려야 한다. 그게 최선의 일이다. 지금 당장 곤혹스럽더라도 훗날 뒤돌아보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 속 K-방역이 호평을 받은 이유도 래리 호건 주지사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전 국민에게 확진자수를 숨김 없이 밝히면 나머지는 국민들이 알아서 한다.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고 정치적 지도자는 여러가지 정치적 셈법으로 머리를 굴릴 것이 아니라 소상히 투명하게 밝히는 일이 가장 최선의 일임을 알게 된다. 

 

인구 600만명의 메릴랜드주. 1951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맥켈딘이 공화당 출신으로 주지사에 당선된 이후 63년 만에 공화당 출신 주지사로 당선된 래리 호건.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주에서 래리 호건이 당선된 것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정치적 이변으로 기록되었다. 2014년 주지사 선거 당시 매릴랜드주지사 민주당 후보는 막강한 지원 세력을 받는다.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부부가 동시에 지원 유세를 할 정도로 메릴랜드주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포기해서도 안 되는 지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명의 래리 호건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선된다. 우리나라로 예로 든다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장에 보수측 후보가 당선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래리 호건이 공화당 후보로 63년만에 주지사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선거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당시 메릴랜드주의 전반적인 경제 성과는 50개 주 가운데 49위. 세금과 각종 수수료, 통행료로 인해 사람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있었다. 주민 대다수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을 선거로 당선 시킨 이유는 래리 호건의 당선 수락 연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여러분이 어떤 당의 지지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일부터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위대한 메릴랜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치적 중도를 표방하며 민주당원과 무당파를 끌어들였으며 훌륭한 메시지, 초당파적 풀뿌리조직, 민첩한 직원, 활기찬 자원봉사자 조직, 부족한 선거 자금을 다량의 땀으로 극복한 래리 호건은 62대 주지사로 당선되었고, 놀라운 일은 2019년 재선을 했을 뿐만 아니라 2024년 미국 대선 후보로 강력히 부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지사 당선 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당시 문대통령은 래리 호건에게 당신은 한국 국민의 사위라고 칭찬했으며 한인 최초의 주지사 영부인이된 유미를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사실, 래리 호건이 주지사가 되기까지 영부인 김유미의 내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래리 호건의 말이다. 교회 집사인 아내는 늘 기도를 믿고 의지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겨내도록 도와주실거예요. 당신은 죽지 않아요. 당신은 더 좋아질거예요. 하나님은 당신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시거든요" 

 

우파와 좌파,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닌 옳고 그름의 싸움으로 본 래리 호건은 같은 공화당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차 견제를 받을 정도로 소신 있는 정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실패가 나머지 인생을 정의하도록 놔두지 않기로 결심했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약자의 입장에서 싸움을 벌여야하는 도전입니다. " 그의 명연설이 시사해 주는 점이 있다. 정치적 대립이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서 있는 대한민국 정치 지형 속에 래리 호건과 같은 철학을 지닌 정치인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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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이지성.인현진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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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는 <에이트>에서 사람이 인공지능 로봇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8가지 비법 즉 에이트(8)를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 교육 방법을 새롭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공부하는 방법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2045년,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는 시기에 맞서 공부법을 새롭게 하며 진열을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책 제목처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으로. 

 

저자는 새로운 공부법을 위해 폭넓게 독서를 한 흔적이 돋보인다. 특히 이지성 작가의 책 내는 스타일을 보면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을 독서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에서도 어김없이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최신 심리학 이론과 과학적 분석 이론을 근거로 제시하며 유수의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를 주장의 근거로 내 놓고 있다. 독자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한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 뿐만 아니라, 따분하게 흐를 수 밖에 없는 주제를 이야기식으로 전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토리를 입혔다. 저명한 과학자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지겨워한다면 읽혀지지 않을 께 분명하기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선택하여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책장을 펼치면 마치 소설을 접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소재로 새로운 부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형편을 스스로 돌아보며 주인공은 자괴감에 빠진다. 사직서를 낼까 망설이다가 같은 부서 과장의 소개로 만난 공부법 멘토 제이제이를 만나면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난국을 이겨낼 해법을 찾아낸다는 스토리다. 멘토와 멘티의 학습법은 비대면 학습법인 온라인 실시간 쌍뱡향 대화 학습법을 활용한다. 새로운 공부법에 입문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누군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스스로 대답하는 길이 곧 공부법의 시작이라고 한다. 

 

공부는 몸으로 들이는 습관이며 집중과 몰입은 공부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집중과 몰입을 키위기 위한 방법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소개한다. 피터 드러커는 공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공부란, 목표 달성 능력을 습득하는 일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력을 습득하는 행위가 공부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 잘 하는 사람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습된 무기력과 부정적인 고정 관념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임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효능감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을 갖기 위해서는 작지만 꾸준히 좋은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공부 습관,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 공부에 방해되는 환경은 자신감을 놓치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부정적인 생각, 불안정한 감정을 떨쳐 버려야 한다. 공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고, 배움은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일이기에 새로운 공부법은 언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지성 작가는 이 책에서도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빼놓지 않고 있다. 독서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공부의 기반이라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독서학과 전정재 교수는 말한다. 독서는 뇌를 변화시킨다. 언어능력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상상력과 독서는 깊은 연관이 있다. 초등학생일수록 독서 환경은 중요하다. 독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며 역사의 기록은 그 발명의 결과 중 하나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통해 자신이 무엇에 대해 모르는지, 그리고 무엇을 아는지 메타인지를 습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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