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이지성.인현진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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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는 <에이트>에서 사람이 인공지능 로봇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8가지 비법 즉 에이트(8)를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 교육 방법을 새롭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공부하는 방법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2045년,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는 시기에 맞서 공부법을 새롭게 하며 진열을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책 제목처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으로. 

 

저자는 새로운 공부법을 위해 폭넓게 독서를 한 흔적이 돋보인다. 특히 이지성 작가의 책 내는 스타일을 보면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을 독서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에서도 어김없이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최신 심리학 이론과 과학적 분석 이론을 근거로 제시하며 유수의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를 주장의 근거로 내 놓고 있다. 독자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한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 뿐만 아니라, 따분하게 흐를 수 밖에 없는 주제를 이야기식으로 전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토리를 입혔다. 저명한 과학자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지겨워한다면 읽혀지지 않을 께 분명하기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선택하여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책장을 펼치면 마치 소설을 접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소재로 새로운 부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형편을 스스로 돌아보며 주인공은 자괴감에 빠진다. 사직서를 낼까 망설이다가 같은 부서 과장의 소개로 만난 공부법 멘토 제이제이를 만나면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난국을 이겨낼 해법을 찾아낸다는 스토리다. 멘토와 멘티의 학습법은 비대면 학습법인 온라인 실시간 쌍뱡향 대화 학습법을 활용한다. 새로운 공부법에 입문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누군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스스로 대답하는 길이 곧 공부법의 시작이라고 한다. 

 

공부는 몸으로 들이는 습관이며 집중과 몰입은 공부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집중과 몰입을 키위기 위한 방법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소개한다. 피터 드러커는 공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공부란, 목표 달성 능력을 습득하는 일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력을 습득하는 행위가 공부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 잘 하는 사람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습된 무기력과 부정적인 고정 관념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임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효능감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을 갖기 위해서는 작지만 꾸준히 좋은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공부 습관,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 공부에 방해되는 환경은 자신감을 놓치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부정적인 생각, 불안정한 감정을 떨쳐 버려야 한다. 공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고, 배움은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일이기에 새로운 공부법은 언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지성 작가는 이 책에서도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빼놓지 않고 있다. 독서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공부의 기반이라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독서학과 전정재 교수는 말한다. 독서는 뇌를 변화시킨다. 언어능력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상상력과 독서는 깊은 연관이 있다. 초등학생일수록 독서 환경은 중요하다. 독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며 역사의 기록은 그 발명의 결과 중 하나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통해 자신이 무엇에 대해 모르는지, 그리고 무엇을 아는지 메타인지를 습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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