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글 안 올린다. 

굳이 미안할 것도 없을테고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사죄하라고 성화일 때 마지못해 '유감'이라 하는이유를 생각해보라.) 이번일을 계기로 시스템정비를 해서 추후 재발방지를 하는것은 사측에 전화위복의 계기라 될 수도 있으니 알라딘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일이 없을 듯하다.
진정시키고자 '유감' 정도의 사과문 발표해봐야. '사죄'를 원하는 민중이 달래지던가...

알라딘 사장의 인간적 고민이 의외로(?) 클 수도 있다는 걸 알았고, 논쟁은 상황이 다 끝난 다음 벌어진다는 말도 생각났고, 구경하는 입장에서 재밌기는 한데...제일 힘든 사람은 조유식 사장과 김종호씨이지 않겠나. 둘만이 아직 진행중이니..... 

알라딘,알라딘 사장, 김종호씨,구경하고 싸움붙이는 이웃들(알라디너)......
넷 다 이기려하니 싸움이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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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8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나 2009-12-1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야~

2009-12-18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나 2009-12-18 16:55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이야~2

2009-12-18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9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왜 인간인가>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왜 인간인가? - 인류가 밝혀낸 인간에 대한 모든 착각과 진실
마이클 S. 가자니가 지음, 박인균 옮김, 정재승 감수 / 추수밭(청림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왜 인간인가?> 라니... 막연하지 않은가?  '아마존 판매 1위'라는 노란 메달이 눈길을 잡는다.
자연과학서적 같지만 제목만으론 책의 내용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부제를 살펴보자. -인류가 밝혀낸 인간에 대한 모든 착각과 진실- 부제를 봐도 범위가 좁혀지지 않는다. 일단 자연과학서적 일거라는 첫 인상이 맞는 것 같긴하다.
좀 자세한 책의 주제를 알고 싶어 목차를 본다.
1부 인간, 그 최소한의 조건
2부 인간, 더불어 살기의 조건
3부 인간, 그 영광의 조건
4부 인간, 그 한계를 넘어
각 4부로 나누어진 큰 주제들도 막연하긴 마찬가지 이번엔 소주제를 살펴봐야겠다.
1장 인간의 뇌는 다르다.('뇌! 과학서적이 분명하구나..')
2장 침팬지를 점어 인간으로('진화론? 아! 뇌의 진화!')
3장 큰 뇌와 사화적 관계의 확대('역시! 이 책은 뇌에 대한 책이었어~~어렵겠는걸...')
..............................목차로서평거저먹기 ㅋㅋㅋ('이러다 서평단 짤릴라~')

위에 쓴 서두는 내가 책을 손에 들고 표지를 보고, 제목을 보고, 또 목차를 보고있는 실제상황이다. 어떤가? 재미있겠는가? 고리타분하지 않은가?
저 상태에서라면, 나 같으면... '안 산다. 게다가 책 값 마저 비싸다.'
일단은 혹평이 된거 같은데, 이건 내 생각이기도 하지만 번역자의 걱정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번역자의 걱정은 내게 있어서 사실이었기에, 이 책을 즐겁게 읽은 지금의 나로서는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단순히 인간의 뇌구조와 뇌의 역활에 대한 책이 아니지만, 책을 살짝 떠들쳐본 구매자의 입장에선 그 이상의 연상이 되지 않을 듯하다.   


책 읽고 생각.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할 때 마음은 어디일까?
언듯 가슴을 생각하지만 이내 머리가 아닐까?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머리중에서도 뇌.
'우리는 감정조차 뇌의 조절을 받고 있다.' 저자의 연구결과가 증명하듯, 사실일테지만, 그 이유를 생각해 본적은 없다. 이유를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인간이라는 종의 특질이라 할 만한 감정에 대해, 이 책은 여러 연구사례들을 제시해가며 과학적 설명을 거듭한다. 기쁨과 슬픔, 당위와 부당위, 선과 악....인간들이 이런 판단과 결정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인간만의 고유한 특질이며 이 모든 인간의 행태에 대한 해답을 뇌에서 찾고 있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에 이견이 없는 듯하지만, 인간의 이타적인 행위에대해, 사회적인 활동을 지시하고 관장하는 인간의 뇌에 대한 경외감은 창조론자가 신에 대해 갖는 관념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마이클 가자니에'에게  인간의 뇌는 '신'인 듯하다.
인간의 모든 행위,모든 선택과 감정을 주관하는 '신'...... '뇌'
귀결은 '뇌'지만 풀어나가는 다양한 사례들은 종교, 예술, 심리 등..... 거의 인긴사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서문에 있는 저자의 한 마디,
"우리가 지금처럼 행동하는 것은 우리의 뇌가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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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석을 이렇게 본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는 다석을 이렇게 본다 (반양장)
정양모 지음 / 두레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다석을 이렇게 본다> 이 책은 다석 류영모 평전이 아니라 신부님의 눈으로 바라 본 신앙인 류영모에 대한 이야기다.
각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석의 신론, 다석의 그리스도론, 다석의 인간론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다석의 시편 해설과, 정양모 신부님 인생의 위대한 두 스승이라는 다석과 예수를  만나게 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나는 교회에 다닌다.
나는 신의 존재를 의심한 적이 있었나?  '없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믿음의 전제 조건이다. 나는 이 전제에 동의하면서도 불편한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교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신에 대한 관념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과학적 설명이나 논리로는 이해 불가한 놀라운 자연 현상과 내 안에 이는 수많은 고민과 알 수 없는 희노애락의 감정들, 그리고 살아가는 기쁨과 생의 행복을 생각하면 신의 존재를 마음으로부터 느낄 수 있고 인정할 수밖에 없기에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 (신이 아니면 이 생동하는 감정의 놀라움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고로 나는 유신론자다.
 
나는 기독교인인가? '이 질문엔 대답하기가 어렵다.' 
'나는 교회를 다닌다.' 라고 했다.
그렇다. 말 그대로 다닐 뿐이다. 교회에서 말하는 '여호와 하나님이 내 안의 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해왔는데 그렇다고 교회 밖에서 신을 찾는 것도 무용한 짓이라 여겨 그냥 다니고 있다.(신을 찾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교회는 내게 믿음의 대상이 아닌 생활의 공간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자기 모순적 종교생활에 지친 내게 다석 류영모의 종교관과 생활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다석의 신론을 살펴보니 신을 전지전능한 기독교적(유일신관) 하나님임을 인정하면서도 '없이 계신 아바'라는 동양철학적인 이해를 함께 했는데 유일신 곧 하나밖에 없는 것은 곧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라는 '공(空) 사상'은 나의 어렴풋한 신관에 출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석이 신과 우리의 관계를 유교식으로 '부자유친'이라 이해한다는 말에서 다석의 신에 대한 사랑과 신심을 느낄 수 있었다. 부자유친이라니... '하나님 아버지 '라는 말은 교회에서 흔히 외는 구절인데 내가 듣고  나도 불러본 '하나님 아버지'의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영적일 호칭일 뿐 다석이 부르는 '아바 아바디'와 같은 친밀함이 없었던 것 같다. 죽는 순간까지 불렀다는 '아바디....' 어린 아이가 아빠를 부르듯 그리운 그 이름을 다석은 평생을 부르며 살아갔던 것이다.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 그외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는 절대신이 같은 존재임을 이야기하는 종교 다원주의자 다석의 종교관은 내가 들어 본 어떤 신관보다 가슴 깊이 와 닿았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길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다석의 신관을 내 신관으로 고스란히 받아들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의 첫 롤 모델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다석은 교회라는 틀 안에 갇히지 않은 종교인이었고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에 빠져 다른 종교인을 배타적으로 대하지 않은 넓은 의미의 종교관을 수용한 신앙인이었다
'아바 아바디......'나의 그 분을 부르는 호칭에도 이만한 게 없다. '아바 아바디'라니, 아버지를 그리는 그 마음에 가슴이 아린다. 다석이 일생을 찾고 그리워한 '아바 아바디'를 진정으로 내 마음으로 깨닫고 간절히 그리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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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12-1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거 빌려주세요. 라고 쓰고나니 재밌는 상황이네. 리뷰 잘읽었어요.

차좋아 2009-12-17 09:25   좋아요 0 | URL
빌려드려야죠^^ 하나 사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ㅋㅋ
참! 여기저기 연필로 찌끄려 놨어요. 리뷰 잘 읽었다니..감동이에요ㅜㅜㅎ~
 
<깐깐한 독서본능>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깐깐한 독서본능 - 책 읽기 고수 '파란여우'의 종횡무진 독서기
윤미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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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5년 간 천 권의 독서, 그리고 300편의 서평 

'대단하다.' 첫 인상이었다.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
수치로 본 파란여우님의 5년간의 독서기록은 정말 놀라웠지만, 평범한 일상인의 개인적 감상을 책으로 냈다는 사실에 이 책을 가벼이 생각하는 마음도 들었다.
사실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처음 봤을 때도 이름을 앞세워 개인적 독서기록을 팔아먹는 염치 없는 소설가라고 생각했으니, 평범한 블로거의 독서기록에 부정적 견해를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을 받고 목차를 살펴보니 수 십편의 서평중에 내가 읽은 책은 <달려라 아비>, <캐비닛>, <남쪽으로 튀어>,<고우영 삼국지>.
반가운 마음에 "얼마나 잘 썼나 한번 볼까?'하고 신춘문예응모작 심사하는 마음으로 읽어본 네 편의 서평은 나의 견해와 다른점이 많았고 단정적으로 책을 평가하는 듯한 느낌에 불쾌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뷰를 쓰기 위해 나머지 서평을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한 편 한 편 꼼꼼하게 쓴 서평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각기 다른 주제의 책들의 일관성을 느낄 수 있게 되면서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깐깐한 독서본능은 내용중심의 독후감이 아닌 저자의 생활과 세계관이 녹아 있는 개인적 서평이고 그 개인의 삶의 깊이를 짐작하게 할 수있는 저자의 뱃속으로 낳은 자식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 견해와 다르다고 처음 이 책에 평가를 혹하게 내렸던 것은 나의 편견이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이 책을 접하든 편견을 버리고 읽는다면 매우 훌륭한 독서 가이드가 될 만한 책이다. 개인적로 <장정일의 독서일기>보다 여러 모로 나은 독서기록모음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파란 여우님은 이름 팔아 책장사하려는 건 아니니까......('이게 바로 편견이다'-장정일에 대한 편견-)


파란여우님이 좋아하는 외국작가 중에  조지오웰에 대한 글을 보면서 반가웠던 마음은 마음 맞고 취향 같은 친구와 수다떠는 듯한 기분이었다. 예를 들면,
"파란여우님! '조지 오웰'이 무심한 듯 세상을 바라보고 담담하게 본 대로 써내려가는 <카탈로니아 찬가> 완전 웃기지 않았어요? 저는<카탈로니아 찬가>는 최고의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하거든요. 생사가 오고 가는 전장에서도, 총을 맞고도, 1인칭 주인공시점임에도 전지적작가시점같이 날카롭지만 무감하게 서술하는 그 무심한 유머 정말 좋았거든요?" 
<고우영 삼국지>를 보면서는 독서토론모임의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 같기도 했는데,
"파란여우님 고우영이 '관우'를 얼마나 멋있게 그렸는데요? 원소의 맹장 '안량'을 한번에 베던 그 장면을 기억하신다면 관우를 '권력의 파수꾼'으로 표현했다는 말씀은 하실 수 없는 거에요!" 하면서 시비도 걸어보았다.(정녕 고우영삼국지의 '관우'가 다른 삼국지에 비해 평가절하되었다고 보십니까?? "아니에요! 고우영 아저씨는 '관우' 젤 좋아했어요. 장정일 같은 삐딱삼국지가 아니란 말이에요.")

<깐깐한 독서본능> 서평을 쓴 저자만큼이나  이 서평집을 보는 나도 깐깐했다. 깐깐하게 본 만큼 여러 재미를 느끼면서 읽었고 몰랐던 좋은 책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디아스포라 기행>,<남명 조식>은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고, 나도 파란여우님처럼 리뷰를 체계적으로 써보고자 하는 마음에 천만원짜리 노트도 한 권 준비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파란여우님께 차 한 잔 대접하며 조지오웰과 김훈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세상사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졌다. 눈높이는 파란여우님이 초보 서평꾼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면서......

정말 친구 블러그에 담긴 글 보듯. 그 글들에 댓글 달 듯 맘 속에 질문해가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내가 파란여우님처럼 서평을 쓸 날은 요원하다만 '나도 10년간 수백 권의 책을 읽고 깐깐한 독서기록을 해나가면 나만의 서평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생각만으로도 흐믓했다. 평범한 일상에서 꾸준한 독서생활로 이뤄낸 대단한 성취라 생각하기에 난 파란여우님께 부러움 담은 축하의 박수를 힘껏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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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0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6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촛불시위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
종로통 종로2가 4층 카페 창가에 앉아 불의 물결을 구경하면서 여러가지 마음으로 마음이 울컥했었다. 멋지고 흥겨운 사람들의 축제 같았고, 불의에 항거하는 투사들로 보이기도 했었고, 꺼리 없나 싶어 야시장을 기웃거리는 외로운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했었다.
나는 축제에 끼지 못해서 외로웠고, 고통을 분담하기 싫어 미안했고, 쓸쓸한 사람들에게 저거라도 위안이 됐으면 마음을 보내기도 했다.

카페엔 좋은 친구들이 그 때도 지금도 많이 찾는데 매 시점의 불의에 대한 분개는 카페의 주 화제이고 안주꺼리이다. 넘쳐나는 안주에 블라엔 안주가 없나보다. 미국산 소고기, 용산의 사람고기, 4대강 물소리, 총리의 뻘소리... 
부러 그러는건 아닌것 같은데, 항상 분개한 사람들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부를 한다. 싸우기도 많이 싸운다. 대게 일 대 다의 싸움인데 싸움의 끝에 뒤끝은 없다.  

나는 내가 착하다거나 좋은사람이라는 평가를 바라지는 않는다. 내가 평정을 잃는 말은 비겁하다는 말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모습은 감정이 내 몸과 행동을 지배할 때이다. 그러니까 그 싫어하는 비겁하다는 말보다 더 싫은건 비겁하다는 말에 흥분하는 내 모습이고 그 상태의 나인 것이다. 
약자의 편에 서고 의분이건. 공분이건, 흥분 상태의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 때 그들의 모습은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처럼 보일 때가 많았었다.
그러니까 사실은 그들의 주장에 동의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모습이 불편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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