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18
가끔 만화 신간 정보를 얻으러 코믹스톰이란 홈페이지에 거의 매일 여러번 놀러간다. 가끔 특별할인판매도 보는데, 특별할인 판매는 전권을 정말 싸게 판다. 그래서인지 괜찮은 만화를 이 곳에서 건지기는 참 어렵다. 지난 번에 특별할인판매에서 나한테 딱 걸린 만화가 있으니 그것은 <몬스터>였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 전에 몬스터를 전권 샀다. 전부터 익히 유명한 만화라고 알고 있어서 이것이 왠 떡이냐하고 후딱 알라딘 리뷰를 검색했더니... 잉크냄새님이 별5개의 리뷰(
잉크냄새님 몬스터 리뷰 : 이름이 없는, 감정이 없는 내 안의 몬스터)를 올려 놓으셔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주문을 해버렸다. 금액은 40% 할인된 가격이었다.
처음 1권을 읽을 때부터 슬슬 무섭기 시작했다. 지현이랑 같이 있을 때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어려워 식구들 다 재워놓고 한밤중에 읽기 시작했다. 5권까지 읽었을 때가 새벽 4시.. 무서워서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난 정말 무서운 것을 싫어한다. 정말 재미있고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고는 싶은데 왜 이렇게 무서운지.. 흑흑...
다음 날은 지현이의 방해공작을 피해가며 낮에 읽었다. 결국 다 읽었고... 요한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읽으면서 처음보다 공포감은 덜 했지만. 그래도 무서워서 몬스터를 쌓아둔 방에 들어가기조차 싫었다.. 며칠간은 밤에 불 끄고 잠자기가 어려웠다.. ㅠ.ㅜ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만화다..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은 영화같지 않냐고 했다.. 영화로 만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그 영화는 절대 안볼 것이다.
몬스터..정말 재미는 있다..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