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로니아가 아시리아에 가까웠고 아시리아가 온갖 노력을 다해 바빌로니아를 다스리려 했지만 바빌로니아는 아시리아 제국에 한 번도 완전히 통합된 적이 없다. 아시리아는 바빌로니아의 문화와 종교에 대한 존중심 때문에 바빌로니아를 특별대우하였다. 그러나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빌로니아의 근성과 저항운동이다. - P292

‘망국(亡國)은 이 당시 이스라엘에 가장 중요한 도전이었다. 야훼 하느님이 선택하신 백성이라는 독특한 종교적 자의식을 지닌 그들이었다. 도대체 하느님 백성의 나라가 왜 무너져야 했는지를 설명해야 했다. 임금도 성전도 땅도 모두 사라져 버린 상황은 신학적 성찰의 조건이었다. - P306

"페르시아 제국은 다양한 언어, 문화, 경제, 사회조직들을 성공적으로 융화시켰을 뿐 아니라 근동에서 처음으로 백성들 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가 되었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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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보에 오른 현 단계의 디지언트 생성물들은 마스코트로 보존될 것이고, 그 복제들이 판매될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대다수 사람들이 언어 획득 단계 이전의 어린 디지언트들을 구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기 디지언트에게 말을 가르치는 일 자체가 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 P113

"정지되는 거 싫어. 한 달 없어지는 거 싫어."
애나는 잭스를 최대한 안심시키려고 노력한다. "넌 걱정 안 해도 돼, 잭스."
"나 정지 안 시킬 거지. 그렇지?"
"그래." - P136

또 다른 일 년이 흘렀고, 이제 블루감마 사는 공식적으로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영구적으로 종순한 디지언트에게 기대를 걸려는 고객 수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 P138

고양이, 개, 디지언트. 이것들은 모두 우리가 정말로 돌봐야 하는 것들의 대용품에 불과해. 너도 언젠가는 아이의 의미를,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거고, 그러면 모든 게 바뀔 거야.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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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근동인이라면 히브리인들의 야훼를 작은 신으로 이해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하비루의 작은 신에 불과한 존재가 이집트의 파라오를 이기고 백성을 탈출시켰다는 서사는 놀랍다 못해 차라리 황당했을 것이다. - P267

상인의 나라는 유배의 ‘전략적 이득‘을 곧 깨달았다. 민족을 뒤섞으면 멍에를 진 백성이 반란을 일으키기기도 어려웠고, 이주한 백성을 볼모로 잡아 위협하거나 진압하기도 쉬웠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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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이 밖으로 나온 인간이었다. 확장된 뇌의 한가운데에, 해체된 조그만 몸이 위치해 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형태로 내 몸을 배치해 놓고, 나는 나 자신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 P73

우주의 배경 기압은 실제로 증대하고 있었고, 그 결과 우리의 사고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 P79

탐험자여,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무렵 나는 죽은 지 오래겠지만, 나는 당신에게 고별의 말을 남긴다. 당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의 경이로움에 관해 묵상하고, 당신이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라. - P87

이것은 경고이다. 주의해서 읽어주기 바란다. - P91

그녀의 이름은 애나 앨버라도이고, 오늘은 일진이 사나운 날이다. 요 몇 달 구직 활동을 하다가 처음으로 화상 면접 단계에 도달해 일주일이나 공들여 준비했는데, 리크루터의 얼굴이 화면에 떠오르기가 무섭게 다른 사람을 채용하기로했다는 통고를 받은 것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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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천 년대 후반기의 이집트는 18-20 왕조로 이어지는 신왕국의 절정기를 맞이한다(기원전 1550-1080년경). 신왕국은 고대근동의 가장 강성한 국가였고 전쟁의 나라였다. 그리고 유독 ‘모세‘라는 이름의 파라오가 많았다. - P218

신왕국은 더 이상 피라미드를 건설하지 않는다. 비용이 많이 들고 도굴에도 약한 피라미드를 만들기보다는 ‘왕가의 계곡‘에 바위산을 깎아서 지하무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 P224

카데쉬(Kades/Qades) 대전은 역사의 계절이 바뀌었음을 드러내는상징적 사건이었다. 이제 대국들이 팔을 걷고 직접 충돌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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