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본인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도, 또 그 사람이 자기를 정중하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가 ‘그들‘한테 맞추는 식으로는 안 돼. 여기에 와 있는 이상 그 사람들이 이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거야. - P81

고어는 표정을 찌푸렸다. "선입견이야 어느 인종에나 있지 않습니까? 대개는 각자가 속한 인종의 관습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그러다 보면 다른 인종의 관습은 낯설어하게 마련 아닌가요?"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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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저자 문제는 어려운 문제다. 첫째, 이 문제는 66권 전체에 해당된다. 각 저자의 문제를제대로 논의하려면 그것만을 위한 책을 써야할 정도다. - P31

성경의 어떤 책에 저자의 이름이 있다고 해서 그 저자가 직접 책의 모든 말을 쓴 것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고대 저자들은 자기 작품을 쓸 때 서기를 이용했다. - P32

성경적 신앙이 기적에 뿌리를 둔다는 사실이 기적이 실제 일어났음을 뜻하지는않는다. 그래서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물을 필요가 있다. - P35

많은 사람들이 구약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이진노와 심판의 하나님이라는 인상을 받고, 신약성경에서는 사랑의 하나님을 발견한다. 성경에는 왜 이런 차이가 있는가?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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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사람들이 난민이라면, 난민으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 P18

자기가 저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1차 세계대전의 서부전선에 있다고생각하는 사람을 다시 세상에 풀어놓으면 오히려 적응하는데 더 애를 먹지 않을까요? - P19

"네. 모든 이주자는 일 년 동안 가교와 함께 지내요. 여러분 곁에 머물면서 여러분이 새 삶에 적응하도록 도울 겁니다." - P24

고어는 빙그레 웃었다. "당신네는 번개의 힘까지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러고는 단지 하인을 고용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 힘을 사용하는군요." - P27

대영제국이 세계를 대하는 방식은 내 아버지가 집배원이 떨어뜨리고 간 고무 밴드를 대하는 방식과 똑같았다. ‘이거 쓸 만하네. 그런데 여기 그냥 떨어져있잖아. 그럼 이제 내 거지.‘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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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번에는 그도 죽을 것이다. - P9

당신은 그저 가까운 미래에 영국 정부가 시간을 넘나들어 이동하는 수단을 개발하지만, 아직 그것으로 본격적인 실험을 한 적은 없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 P14

역사의 경로를 바꿀 때(역사라는 것을 연대순으로 꼭 들어맞게 기록한 단일한 이야기, 다시 말해 또 하나의 막다른 골목으로 가정할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역사에 남은 큰 전쟁이나 자연재해, 전염병 따위의 현장에 있던 사람만 빼내 와야 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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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기는 분명히 가타세 교수를 성적으로 농락했을 것이다. 가타세 교수를 즐겁게 가지고 놀고, 장난삼아 그의감정을 휘젓고 비웃었음이 틀림없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왠지 가타세 교수가 딱하게 여겨졌다. - P187

가쓰라기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마키노 쇼코에게 미행을 들킨 탓에 가쓰라기 쪽에서도 난처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 P213

지난번에 이야기한 지인과 어젯밤 술을 마시다가 기묘한 말을 들었습니다. 야하타 사토시 씨가 사망했을 당시의 상황은 역시 자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야기로 결론지었습니다만,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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