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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쓴 Dan Brown의 다른 작품인 '천사와 악마'에 나오는 앰비그램들이다...

이전에도 앰비그램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 것들을 보고 정말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했었다...

모두 John Landon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

* ambigram : An ambigram, also sometimes known as an inversion, is a graphical figure that spells out a word not only in its form as presented, but also in another direction or orientation (from Wikipedia)

Angels & Devils... 로고...
 한국어판 표지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earth... air... fire... water...

대주교가 한 명씩 죽을 때마다 그 몸에 새겨지는 앰비그램들이다. 처음에 봤을 때는 어떻게 저런 것들을 그려낼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앰비그램이 나올 때마다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이것이 '일루미나티의 다이아몬드' 위의 4개의 문자를 완벽하게 앰비그램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마도 Jonn Langdon의 앰비그램이 없었더라면. 천사와 악마'의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가 없어졌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의 주인공 이름도 랭던(Robert Langdon)이다. 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서 주인공 이름을 지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음은 랭던의 다른 작품들이다...


continuity



energy



future



orientation



water falls

홈페이지(http://www.johnlangdon.net/index.html)를 보면 자신을 아티스트이며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어쨌든 멋진 작업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저렇게 다양하게 나오고 많이 나오는 걸 보면 뭔가 앰비그램을 만드는 특별한 요령이 있을 법도 하다...
 
아니면... 그저 디자이너의 통찰력과 아이디어로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있는데... 머리에 쥐날 것 같다...
 
-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주유하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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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seppe Arcimboldo

 Arcimboldo는 Arcimboldi라고도 씀.

 1527경 밀라노~1593 밀라노.

 이탈리아의 풍자화가.

 화면에 과일·채소·동물·책 등의 사물을 배열하여 인물 초상을 닮은 기괴한 그림을 그렸다. 이런 그의 이중 이미지는 20세기에 와서 살바도르 달리와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밀라노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디자이너로 출발했으나, 프라하로 옮겨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자인 막시밀리안 2세와 루돌프 2세의 궁에서 인기 있는 궁정화가가 되었다. 그곳에서 또한 궁정극장의 무대배경을 그렸으며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눈속임 기법을 개발해냈다. 그의 그림은 우의적인 의미와 익살, 해학을 담고 있어서 당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으나, 후세에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의 독특한 시각은 초상화 〈여름 Summer〉·〈겨울 Winter〉(빈 미술사박물관)에 잘 나타나 있다.

<출처 : 한국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봄> 유화 1573


<여름> 유화 1573


<가을> 유화 1573


<겨울> 유화 1573


<흙 Earth> 유화 1570


<공기 Air> 유화 1570


<불 fire> 유화 1570


<물 water> 유화 1570


<사서 The Librarian> 유화, 1566


<Vertumnus> 유화 1590


<Flora> 유화 1591


<The Jurist> 유화 1566


<The Cook> 유화 1570




<The Gardener> 유화 1590

재미있는 작가다... 특히나 사물을 이용해서 중의적인 그림을 그린 것은 참 즐거운 발상이다... 16세기에 활동한 사람이니 사실상 괸장히 오래전 사람이다... 159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년전이다... 우리나라 역사로 생각하면 굉장히 오랜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그림을 많이 보아 왔는데 그동안 누구의 작품인지 궁금했다... 사실 궁금해도 그다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서양회화에는 참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다... 그런데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징그럽다는 느낌...

미학자 진중권이 쓴 책 '놀이와 그리고 상상력'을 보고 나서 아르침볼도의 작품들을 모아 보았다...

-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주유하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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