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엄마 교과서 - 초등학교 공부, 이렇게 한다!, 개정판
박성철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 엄마 교과서]는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 자녀교육서였는데 2014년 개정판으로 다시금 읽을 기회가 생겼다. 딸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는지라 사실 어느때 보다도 자녀교육서에 관심이 많아서 이기도 하고, [초등 엄마 교과서]는 저자가 반갑게도 같은 부산에 살고 있는 현직 교사이면서 또 창의영재를 키우는 교사이기도 하고, 많은 자녀교육강사로도 활동하고 계시고 두 자녀를 키운 경험자이시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해 베스트셀러를 비롯한 동화작가로 활동중이신 분이라 도서관에서 잠시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닌 오롯이 나만의 책으로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초등 엄마 교과서]는 개인적으로는 예비초 자녀를 대상으로 읽은 책이긴 하지만, 독자들에게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초등 전학년의 그림을 그릴수 있게 제시된 자녀교육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초등의 흐름을 알고 '자녀의 초등 6년 계획'을 세운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가장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아이를 키우다보면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런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미연에 방지하려면 엄마가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양이나 교육을 제시해야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딸아이는 초등준비로 1학년 국어, 수학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적당 수준의 학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한자 8급을 재미나게 공부했기 때문에 스스로 한자에 관심을 가져 한자 학습지 수업도 얼마전 병행하고 있다. 수학의 경우 1학년 문제집으로 비교하자면 기본개념 수준 이상을 굳이 넘기지는 않는다.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은 접근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 물론 문제 학습량도 많지 않다. 나 또한 저자의 생각과 같이 초등 공부에 있어서 교과서를 가장 중시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공감대가 잘 맞다 보니 [엄마 초등 교과서]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자녀교육서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 엄마 교과서]에서 저자는 선행학습이 필요한 과목으로 '영어, 수학, 국어'를 꼽는다. 그 이유도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본문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수학은 개인적으로 공부법을 추가하자면 아이에게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효과적이었고, 사회, 과학 과목의 서술형 문제 역시 구술로 정확히 설명할 수 있으면 그 단원의 공부는 확실하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국어의 경우 저자는 본책에서 공부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단어장 만들기라던다 일기쓰기, 글쓰기, 독서법 등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큰 아이를 키우면서 인증시험에 열심히 열을 올린 기억이 있지만, 이 또한 자녀의 성향에 맞추어 또 아이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서 진행해야만 효과적이라는 후회를 참 많이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들을 키우면서 '한국사 인증시험'은 성공하였고, 영어, 수학학력평가, 한자급수시험은 아이와 엄마의 갈등만 야기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둘째 딸 아이를 키우면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어 자녀와의 갈등이 훨씬 덜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기초국어능력인증'이라던가 '한자급수시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증시험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