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 싱가포르 10개 지역. 빈탄 섬. 바탐 섬 100배 즐기기
허유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서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랜덤하우스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필수 여행서라 할 만큼 유명한 책 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후론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이번에 2011-2012 개정판으로 만나게 된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또한 이미 마음만큼은 ’싱가포르’로 훌쩍 떠나게 만든 마력을 발휘하였다. 동남아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과 비교한다면 여행초보자에게는 많은 정보를 구하기 힘든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었었기에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통해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웠던 책이다. 



싱가포르에 대한 기초지식 조차 부족한 나를 위해 이 책은 참 친절하게도 <싱가포르 기초 정보>에서부터 싱가포르 하이라이트를 전반부에 조목조목 잘 정리해 주고 있다.



게다가 <싱가포르 1년 축제 캘린더>가 한 눈에 펼쳐져 있는가 하면..(쇼핑매니아들에게 5.6월은 싱가포르 여행은 성수기임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사실 싱가포르가 쇼핑천국이라는 사실 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는 후문 ^^)



<베스트 여행 코스>를 2박3일, 3박4일에서 부터 더 장기간에 이르기까지 여행일정을 디테일하게 추천하고 있는 점은 [100배 즐기기 시리즈]만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장소와 장소간의 시간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행지마다 상세한 정보가 본책에 실려있기 때문에 [100배 즐기기] 한 권만으로도 ’싱가포르는 그야말로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든든함이 함께 한다.



아래를 보시라! 저자가 설명하는대로 주변 상세지도와 함께 1-2-3...10까지 차례대로 따라만 가면 <올드 시티>를 완벽히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게다가 장소 한 곳 한 곳 모두 본책을 넘기면 자세한 설명이 함께하니 [100배 즐기기]의 충분한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여행에서 <음식>의 비중은 나에게는 5할이상의 역할을 하니 <음식>관련 코너에서 또한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싱가포르가 다민족국가인 만큼  음식문화 또한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자 역시 각 나라별 음식을 따로 분류해 놓는 섬세함이 엿보인다.  



싱가포르는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있는 여행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특히,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를 통해 여행지 만큼이나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 여행서이지만 무척 기억에 남는 책으로 기억된다. 아래의 본문 차례 사진은 이 책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해본다. 위의 리뷰 내용만으로는 부족한 본책의  더 다양한 내용들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고, 여권만들기부터 항공권, 숙소 예약에서부터 환전 및 면세점 쇼핑하기, 비행기 탑승에 이르기까지 왕초보 여행자를 위한 팁과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 같은 이야기 - 가수 이기찬의 서른 그리고
이기찬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어떤이의 에세이에 시선이 가는 건 아마도 그 사람의 알려지지 않은 내면의 모습이 궁금해서일런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나 정치가, 유명인, 아나운서,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다양한 에세이를 읽어왔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동안 내가 느껴왔던 이미지와 다른 이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에세이의 매력일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신간도서에서 가수 이기찬의 [나와 같은 이야기] 에세이를 발견하자, 문득 발라드 가수 이외에 내가 알고 있는 이기찬의 모습은 무엇일까? 되뇌여 보게 되었다. 최근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인지 괜시리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새로운 느낌의 반가움도 있었듯 하다. 예전 브라운관을 통해 방송인 박경림과 절친인 만큼 사이좋은 모습을 떠올리니, 그의 말대로 대략 그의 나이 서른즈음임은 알겠으나, 가수라는 직업 이면의 모습에 대해서는 마치 베일에 가려진 양 아는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그래서 더욱 그의 숨겨진 모습들, 숨겨진 생각들을 엿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의 눈에는 토종스러운 외모를 뽐내던 그가 사실은 가수 데뷔전까지는 캐나다에서 생활했었다는 사실에 먼저 놀라웠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가 여러차례 일본 활동 진출을 시도하고 또 활동했었다는 사실 또한 에세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에세이를 적는 그 순간까지도 일본 배경의 이야기가 에세이에서만큼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이기찬이라는 사람은 지극히 평범하고 먹는 걸 즐겨하며,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점 또한 나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나와 닮은 사람들, 나 같은 사람들, 나 같은 웃음과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던 그의 에필로그에 꽤나 공감하게 된다.



어린시절 아이스크림에 얽힌 에피소드는 누구나 한 번쯤 어린시절 경험했을 법한 리얼함이 느껴져 한 바탕 폭소를 터트린다. 
그날은 어머니가 곗돈이라도 타셨는지 놀이터의 구루마 아저씨가 팔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대장균이 득실득실했을 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고는 일 년에 몇 번 오지 않는 횡재에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흘러 나왔고 차갑고 달콤한 그맛에 놀라 나도 모르게 촐싹촐싹 스텝을 밟으며 신명나게 웨이브를 타는 순간 콘 위에 알랑거리며 얹혀져 있던 아이스크림이 그만 뚝 떨어져 버린 것이다. 한 번 핥을 때마다 자린고비가 굴비를 쳐다보는 심정으로 아끼고 아끼며 먹던 내 아이스크림. 그 짧았던 달콤한 뒤엔 어머니의 뜨거운 매질만이 있었을 뿐이다. (184페이지 중에서)

에세이에서 함께 한 그의 30여년 인생은 한국, 때로는 캐나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3개국에서 살아가는 듯하다.  그런 그를 보면서 부러운만큼 외로움도 그만큼 크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여자친구 이야기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비해 퍽이나 구경하기 힘든 테마였던 것 같다.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한 번더 반가웠듯, 곧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멋진 가수 본연의 모습 또한 지켜볼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로즈드 노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휴대전화 사이트에 연재되어 100만 명이 넘는 접속을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고,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임과 동시에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만명이라는 수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소개하는 [클로즈드 노트]라는 소설을 만났다. [클로즈드 노트]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숨은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과 같은 따스한 봄날.. 감성적인 로맨스 소설 한 권 생각에 여기 기우뚱 저기 기우뚱하던 하던 나와 [클로즈드 노트]는 그렇게 인연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 되었든 에세이가 되었든 '실화'라는 요소가 가미되게 되면 그 감동이 배가 됨을 느끼게 된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나 어쨌든 이번 [클로즈드 노트] 역시 초등학교 교사이던 저자의 친누나의 불의의 사고와 남겨진 일기장이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래서 마냥 허구적 소설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 [클로즈드 노트]라는 상황적 배경들이 더 애절하고 애틋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였다.

[클로즈드 노트]에는 대학생 가에의 설레는 풋풋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사랑이야기에서 의례 등장하는 삼각관계도 있고, 이들의 사랑에 훈수를 놓을 줄 아는 이도 등장한다. 다만 단조로울수 있을 법한 이야기 속에 다소 생소하지만 특별함이 느껴지는 만년필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어 제법 탄탄한 사랑의 구도와 이야기 전개를 이끌어가고, 역시 [클로즈드 노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일기장' 주인공의 정체는 의례 짐작이 되지만 마지막의 반전이 있어 더욱 흥미로운 소설로.. 또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는다. 

[클로즈드 노트]를 읽다보면 전혀 알지 못했던 만년필의 매력에 빠지기도 하고, 소설 속 주인공들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과 어떤 장면으로 연출되었을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지는 순간들도 참 많았다. 사실 추리소설 작가로 저명한 작가가 연애소설이라는 장르로 탈바꿈하여 대중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사랑받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시즈쿠이 수스케라는 작가에게 또한 관심이 쏠리기도 하였다. 나는 그의 작품을 추리소설이 아닌 연애소설 [클로즈드 노트]를 통해 처음 만났기에 그가 써내려가는 추리소설이라는 다른 장르의 매력 역시 맛보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는 작가이기도 하였다. 순수한 로맨스가 살짝은 이름모를 주인공의 일기장이라는 요소와 절묘하게 어울어지는 [클로즈드 노트]는 그래서 더욱 드라마틱하고 읽을 수록 빠져드는 소설이 아니었다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마다 예뻐지는 Self Makeup - 'get it Beauty' 메이크업 종결자 김승원의
김승원 지음 / 담소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평소에는 TV를 자주 보지 않는데 얼마전 우연히 SBS ‘놀라운 TV 스타킹’에 이 책의 김승원 저자의 출연 장면을 보고 완전 신기해하며 메이컵하는 장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바로 며칠이 지나고서 [날마다 예뻐지는 셀프 메이크업]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한 번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소 화려한 메이크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나이다. 그래서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거나 애살있게 나 자신을 꾸미는데에는 무척이나 인색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자연스러운 화장법에 대해 많이 이슈화되면서 오히려 최근에야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김승원의 셀프 메이크업]을 접하면서 기존의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이라면 아래의 본문사진과 같이 자세한 메이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메이크업 방향은 김승원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책의 소개가 자세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완전 메이크업 입문 초보자가 아니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가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책을 만나건 기본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거라 인정하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100%로 활용할 수 있다면 분명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에는 ’아이섀도’와 ’아이라인 그리기’에 많이 약한이어서 EYE 메이크업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기본적인 메이크업 정보 이외에도 <당신의 파우치에 꼭 있어야 할 화장품>, <메이크업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10가지>, <피부를 좋게 만드는 평소 생활습관 6가지>, <남자들이 경악하는 메이크업 BSET 5>, <지금 당장 당신의 파우치에서 버려야 할 화장품 3가지> 등의 이야기도 흥미있게 읽었던 내용들이다.

솔직히 요즘에는 남자 헤어디자이너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메이크업에 있어 남성 전문가는 무척 생소하였다. 그런면에서 김승원 저자가 지금의 인정을 받기까지 어떤 메이크업 전문가보다도 많은 노력과 시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진다. 자신의 재능을 보다 창의적이고 열정으로 메이크업계에서 결국 우뚝솟았다는 점과 메이크업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트랜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획기적인 기억으로 남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
이상훈 지음 / 머니플러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짧은 시간에 우리나라 토종기업이 그 유명하다는 스타벅스를 제치고 커피전문점 체인점 분야에서 1등으로 끌어올린 ’카페베네’의 성공이야기를 다룬 책을 만났다. ’카페베네’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이미 30개가 넘는 체인점이 들어섰다지만 내가 주로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장소에서는 아쉽게도 여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매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카페베네’는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아직 ’카페베네’에서 차 한잔 마셔본 적은 없지만 과연 ’카페베네’는 타 커피전문점에 비해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무척 궁금해 지는 책이었다. 

사실 나는 평소에도 성공담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카페베네’가 외국계 브랜드도 아니요, 그렇다고 타브랜드와 같이 대기업 계열의 브랜드도 아니라 10여년 정도 3가지의 전혀 다른 국내 프렌차이즈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한 젊은 경영인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놀라운 마음으로 열심히 책장을 넘긴 책이었다. 

성공이 있기까지에는 언제나 ’꿈’이 함께한다. 성공경영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다보면 그들에게서 공통점으로 발견하게 되는 점은 그들의 꿈은 일반인과 비교할 때 ’원대한 꿈’이라는 점이 다른 듯 하다. 카페베네 창업주 역시 그는 국내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처음부터 ’글로벌’을 꿈꾸었고, 커피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고, 국내에 로스팅 공장을 차리며, 타브랜드와는 차별화해서 한국적 커피 전문점의 특징을 담아 문화를 파는 콘셉의 발상, 과감한 광고와 협찬이라는 마케팅을 펼친점 등은 하나같이 성공요인에서 배제할 수 없는 그 만의 성공비법이자 전략이 되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카페베네’에 대해 상세히 알고 나면 성공신화를 엿본 것에 그치지 않고, 카페베네를 떠올릴 때마다 카페베네에 대한 특별함과 신뢰감에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 지금처럼 많은 커피전문점이 등장하고 또 덩치 큰 기업에서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경영자가 자신만의 전략으로 3여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전국 500호점 이상의 프랜차이점으로 국내 1위의 최고의 커피전문점으로 우뚝 솟은 그는 진정한 챔피언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 놀라운 건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목표 또한 뚜렷하고 발전하기 위해 현재도 열심히 앞을 향해 뛰고 있는 그의 열정에 다시금 감동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