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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Haring, 1958-1990: Life for Art (Paperback) - Basic Art
알렉산드라 콜로사 지음 / Taschen America Llc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1958년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Keith Haring은 76년 피츠버그 아이비 상업 학교에 입학 하지만 금새 흥미가 잃어서 그만두고 뉴욕으로 올라온다. 그는 뉴욕 뒷골목과 지하철역을 누비며 벽면의 낙서들을 유심히 보며 깊은 영감을 받는다. 그는 주머니에 하얀색 분필한개를 넣고 지하철역마다 내리면서 비었있는 흑색 광고판에 낙서를 하기 시작한다. 그가 그리는 단순한 선,이미지들을 연달아 반복해서 그리는걸 보던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에게 말을 걸며 관심을 표현한다. 자신의 낙서를 알아봐주는 이들과 대화나누걸 무척 즐기며 대중과의 소통을 통한 낙서를 무수히 그려가며 경찰들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히며 연행되기를 반복했지만 그의 낙서는 날로 발전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낙서를 본격적으로 화폭에 그려서 뉴욕의 조그만 갤러리에 전시를 했지만 작품은 몇작품밖에 팔리지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어린아이들이 몰려오며서 티셔츠와 노트에 싸인(그가 즐겨그리는 이미지,문자들)을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는 진정 자신의 자품 세계를 알아주는 꼬마 손님들을 무척 사랑하며 정성껏 싸인을 해준다. 그의 낙서들과 작품을 눈여겨본 유명한 컬렉터이자 미술품 딜러인Tony Shafrazi는 자신의 갤러리에 그의 작품들을 전시 기획한다. Keith Haring은 이때부터 미국 예술계의 스타 작가로 급부상하며 회화위주의 미술시장을 상업미술, 그래피티계로 뒤바꿔버린다. 그는 자신의 작품 판매와 함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며 큰돈을 주고 미술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모든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사서 입고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판매 수익금을 아동 소아암 센터에 기부 하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작품을 연달아 그리기 시작한다. 병원 앞마당에 아이들이 놀수 있는 시설들을 직접 제작하며 전과정을 아이들이 지켜볼수 있게 했다. 그는 문맹퇴치나 거리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 체육관을 통째로 빌려서 갈곳 없이 떠도는 아이들과 함께 3일간 뒹굴며 같이 먹고 자면서 커다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함께한다.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독여주며 '너만의 그림, 너만의 세계를 펼쳐보라고' 속삭여준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서 진정한 예술이 탄생한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여러번 기획하며 스스로 동참한다.1980년대 초 프랑스 퐁퓌두 재단이 그를 초청하면서 그의 작품들이 퐁퓌두 센터에 전시되게 된다. 그의 작품은 한인간의 탄생,사랑,죽음,전쟁,평화,인종차별등을 주제로 해서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선과 원색을 통해서 파노라마같은 예술을 펼쳤다.
1989년 Keith Haring재단을 설립해서 에이즈 환자들과 아이들을 지원하며 예술을 넘어 다방면의 활동과 지원을 하기 시작한다. 1990년 2월 16일 31살의 짧은 생애를 마친 Keith Haring이지만 그가 남긴 예술은 작품 그이상의 의미로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살아숨쉬는 아이콘,Keith Haring이 되었다.
-나는 그리는 능력으로 세상에 이바지 한다.
나는 가능한 오랫동안,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많이 그릴것이다.
Keith Haring 198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