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딸기 2004-09-14  

브리즈님 오랜만이예요
알라딘 통 접속 안 하다가, 코멘트 올라왔다는 메일 받고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제 서재에 리플 달았다가 아무래도 브리즈님 근황 궁금해서 냅다 이리로 왔어요. ^^
 
 
브리즈 2004-09-1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잘 지내셨나요? ^^

도쿄의 가을밤은 어떠신지요? 서울의 가을밤은 어느새 찬 기운이 제법 묻어납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탓에 이미 8월부터 목을 쭉 빼고 가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여전히 사무실 밖으로 나갈 시간도 여의치 않네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저는 회사일이 좀 많았습니다. 일 욕심이 많은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네요. 회사가 주 5일 근무제를 시작한 탓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올해는 휴가도 맘 먹은 대로 다녀오고 그랬으니 상황이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구요. ^^;

다음달 쯤에 경주에 다녀올까 해요. 봄, 여름에는 한번씩 가봤는데, 가을 경주의 능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을 때 참 곱다고 하네요. 가서 예전에 갔던 경주 남산, 삼릉, 동국대 앞 카페 '클라라'를 들러보려구요. 그래봤자 딸기 님의 도쿄 'Long Vacation'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요. ㅎㅎ.. 또 뵐게요..
 


들풀향기 2004-09-14  

비가오고 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하늘도 높고 청명하네요. 어디론가 떠나고픈 가을이 왔네요..^^
지난주엔 정동진을 다녀왔더랬는데 비가와서 해뜨는 건 보지 못했지만
거세게 치는 파도를 보며 역동적인 삶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해진 생활에 빠져버리게 되는데
다시 한 번 삶을 점검해보아야 겠습니다.

요즘 새롭게 책작업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신나게 하려고 합니다.^^

음악 잘 듣고 있습니다.
 
 
브리즈 2004-09-1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죠? ^^
오프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안부를 주고 받는 것도 나름의 특색이 있네요.

지난 주말 모처럼 파란 하늘과 가을을 느껴보려 했건만 비가 내려 망쳤었는데, 이번 주말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
 


kimji 2004-09-09  

저도 '똑똑'
어느 분이 제 서재에 그런 글을 남겨 주신 적이 있었어요.
가끔 서재분들의 글이 뜸하게 되면, 걱정도 되고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건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기쁜 시간 속에 있어서라고 말이죠.
가장 책을 많이 읽었을 때는 외로울 때 였다는 말도 기억에 남고요.
뜸하신 소식에 궁금해 하다가, 저도 그렇게 좋은 생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무언가 신나는 일에 골몰하고 계시는구나.
무언가 깜짝 놀랄 일을 해내고 계시는지도 몰라.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가득해서 여기까지 찾아올 시간이 없었을지도 몰라.
라고 말이죠. ^>^

라이너스의 담요,의 담요송을 듣고 있습니다. 일주일 집에서 푹- 쉬고, 내일 오전 중에는 잠시 떠납니다. 최근의 제가 그랬듯이 한 며칠 인터넷과 동떨어진 일상을 보낼테고. 그럼, 최근의 제 일상처럼 돌아와 알라딘에 들어오면 풍성한 브리즈님의 음악들이 가득해서 무엇부터 들어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일을 기대해봅니다. (하-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시지는 마시고요^>^ )
브리즈님의 서재는, 알라딘의 공식 음악 프로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늘의 선정곡은 무얼까, 부터 설레는.

아무튼,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고 계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비가 온 후의 가을 하늘은 참 곱습니다. 하루에 세 번 정도는 하늘을 보는 시간이 있었음, 브리즈님, 그리고 저에게도, 이 가을에는 말이죠. ^>^
 
 
브리즈 2004-09-0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고 그러네요. ^^..
신나는 일에 골몰하고 있는 건 일단, 아니었구요. 깜짝 놀랄 일을 해내고 있는 것도 역시 아니었지만, 음, 회사 일로 조금 바빴답니다.

라이너스의 담요의 "담요송"은 말랑말랑한 모던팝 스타일이 귀에 쏙 들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가끔 음반을 사곤 하는 향*악사에서 밀었던 음반이기도 한데, 저는 왠지 그런 미는(!) 음악들이 싫은데, 다행히 라이너스 담요는 듣기 괜찮았던 것 같아요.

kimji 님이 오늘은 또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갑자기 댐 양키스의 "Where You Going Now?"가 떠오르네요. 참 나..
아무튼 맑은 가을 하늘 사진에 많이 담아오시구요, 자랑도 부탁해요. :)
 


호밀밭 2004-08-21  

똑똑
여름이 다 끝나가네요. 님의 서재는 항상 어떤 일관성이 느껴져요. 호퍼의 그림과 재즈와 같은 음악들. 늘 오는 곳이지만 주말에는 더더욱 머물러 있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 내내 모니터 속의 서재에 너무 많이 사로잡혔구나 싶은 생각도 했어요. 사실 모니터 속의 서재가 생기면서 저는 더 책을 안 읽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책은 좀 덜 읽더라도 좋은 글들, 음악들, 그림들을 다 느낄 수 있어서 결국은 저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어요. 지금은 알라딘에서 산 추리 소설을 읽고 있어요. 이번에 할인해서 팔 때 몇 권 사 두었거든요.
즐거운 저녁 되시고,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건강하시고요.
 
 
브리즈 2004-08-2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뵙네요, 호밀밭 님.
그거 아세요? 가끔 호밀밭 님을 호칭할 때 의도적으로 오타를 내고 싶은 거.. 물론 오타는 호밀빵이죠. ㅎㅎ..

어제 아침에 여름이 간 것 같아요. 태풍과 비가 물러간 뒤 하늘 보셨나요? 아.. 그 하늘은 정말이지 푸른 하늘이더군요. 누구나 푸른 하늘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이겠지만, 정말이지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하는 맑은 하늘이었어요. 김밥이라도 싸서 잔디밭으로 나서고 싶더라구요.

지난 5월 서재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저 역시 서재에 시간을 제법 뺏기고 있답니다.(아시겠지만..) 요새는 바쁘기도 해서 조금씩 소홀해지고 있는데, 그렇더라도 페이퍼를 올리거나 리뷰를 쓸 때 가졌던 시간들은 나름대로 참 좋은 기억이 되어줄 것 같아요. 아마도 호밀밭 님이 쓰시는 영화나 책 리뷰, 그리고 페이퍼들도 호밀밭 님에게 귀한 시간으로 남겠지요.

문득 드는 생각이 호밀밭 님은 주말에 즈음해 안부 인사를 자주 하시는구나 싶은데요? 저 역시 주말이 되어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편인데, 호밀밭 님도 그런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꼬마요정 2004-08-09  

브리즈니임~~
메이브 앨범 샀어요~~ 알라딘에 있더라구요~^^
아직 도착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막 들뜨네요~~~ 님 덕분에 좋은 음반 살 수 있게 되어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부탁드려요~ ^^

오늘 말복이래요.. 꺾어지는 더위에 조심하시구, 몸 건강하세요~^^
 
 
브리즈 2004-08-1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켈틱 음악이라고는 해도 팝 스타일로 편안하게 편곡된 음악들이라 듣기 좋으실 거 같아요. 음악과 함께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를..

가끔, 알라딘에 CD가 좀더 많이 있으면 자주 구입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책뿐만 아니라 CD나 DVD, 화장품까지 구비해 놨다면 좀더 상품이 충실해져야 하겠죠.
아무튼 말복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덥네요. 시원한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위를 잊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