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ji 2004-09-09
저도 '똑똑' 어느 분이 제 서재에 그런 글을 남겨 주신 적이 있었어요. 가끔 서재분들의 글이 뜸하게 되면, 걱정도 되고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건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기쁜 시간 속에 있어서라고 말이죠. 가장 책을 많이 읽었을 때는 외로울 때 였다는 말도 기억에 남고요. 뜸하신 소식에 궁금해 하다가, 저도 그렇게 좋은 생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무언가 신나는 일에 골몰하고 계시는구나. 무언가 깜짝 놀랄 일을 해내고 계시는지도 몰라.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가득해서 여기까지 찾아올 시간이 없었을지도 몰라. 라고 말이죠. ^>^
라이너스의 담요,의 담요송을 듣고 있습니다. 일주일 집에서 푹- 쉬고, 내일 오전 중에는 잠시 떠납니다. 최근의 제가 그랬듯이 한 며칠 인터넷과 동떨어진 일상을 보낼테고. 그럼, 최근의 제 일상처럼 돌아와 알라딘에 들어오면 풍성한 브리즈님의 음악들이 가득해서 무엇부터 들어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일을 기대해봅니다. (하-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시지는 마시고요^>^ ) 브리즈님의 서재는, 알라딘의 공식 음악 프로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늘의 선정곡은 무얼까, 부터 설레는.
아무튼,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고 계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비가 온 후의 가을 하늘은 참 곱습니다. 하루에 세 번 정도는 하늘을 보는 시간이 있었음, 브리즈님, 그리고 저에게도, 이 가을에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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