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 2004-08-21
똑똑 여름이 다 끝나가네요. 님의 서재는 항상 어떤 일관성이 느껴져요. 호퍼의 그림과 재즈와 같은 음악들. 늘 오는 곳이지만 주말에는 더더욱 머물러 있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 내내 모니터 속의 서재에 너무 많이 사로잡혔구나 싶은 생각도 했어요. 사실 모니터 속의 서재가 생기면서 저는 더 책을 안 읽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책은 좀 덜 읽더라도 좋은 글들, 음악들, 그림들을 다 느낄 수 있어서 결국은 저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어요. 지금은 알라딘에서 산 추리 소설을 읽고 있어요. 이번에 할인해서 팔 때 몇 권 사 두었거든요. 즐거운 저녁 되시고,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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