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 2004-06-20  

똑똑~
6월이 20일이나 지나갔네요. 하루하루는 어떻게 보면 긴데 한 주는 너무 빨라요. 이번 달이 가면 올해의 절반이 가는 거네요.
좋은 음악 듣고 그냥 가기가 뭐해서 안부 물어요.
여기서 음악을 듣다 보면 제가 참 좁게 음악을 듣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브리즈 2004-06-21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자정이 다 되어 깜박 잠이 들었다가 깨었어요. 소파에 있다 보면 가끔 그런답니다. ^^..

최근에 즐겨 듣는 앨범을 몇 장 소개해드리면, Antonio Forcione & Sabina Sciubba의 "Meet Me in London", Diana Krall의 "The Girl in the Other Room", Terence Blanchard의 "Bounce", 그리고 예전에 듣던 앨범 중 꺼내서 듣고 있는 이병우 3집, Pat Metheny의 "Watercolors".. 여기 적은 앨범들은 다 권해드리기 좋은 음악들 같아요. 그래서 테렌스 블랜차드만 빼고는 페이퍼에도 올려놨구요.

호밀밭 님에게도 괜찮은 음악이었으면 좋겠는데요.. :)

호밀밭 2004-06-21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재는 여전히 좋은 음악이 가득하네요. 좋은 음악 소개 감사드려요. 살면서 음악이 꼭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사람도 위로가 안 될 때 음악이 나를 위로해 줄 때가 있잖아요. 그 사람이 듣는 음악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하는데 님은 늘 차분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담은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떄로는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를 님의 서재에서 다시 접하게 되기도 하네요. 곡명도 몰랐고, 언제 들었는지도 몰랐는데 세상 속에 존재했구나 싶은 음악이요. 오늘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음악도 잘 들었어요. 좋은 음악인데 한동안은 또 잊고 지냈었네요. 영화 음악이 좋은 이유는 장면을 떠올려 주어서 그런가 봐요. 갑자기 아프리카 생각이 가득하네요. 가 본적도 없는 그 곳이 막 생각나는 것도 음악이, 영화를 불러냈기 때문이겠죠. 좋은 밤 되세요.

브리즈 2004-06-21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듣는 음악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조금은 들킨 기분이기도 합니다. ^^;..

오래는 아니구요, 어쩌면 한 주, 어쩌면 한 달, 아니 어쩌면 늦가을까지만 "아웃 오브 아프리카" 포스터 일부를 서재 프로필 사진에 걸어두려고 해요.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