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예년과 비슷하게 나의 업무가 주어졌다.
1. 간행물실 담당 - 신문, 잡지, 논문이 있는데, 요즘은 주로 이용자들이 신문, 잡지 열람. 새로 간행물 구입도 하고, 체킹도 하고, 정리도 하고.... 물론 옆에 계신 분이 알아서 척척 잘하신다. 2003년도 9월에 발령받았을땐 아동실 근무는 넘 힘들고, 2번씩이나 근무를 해서 사서과에서 조용히 책정리에 전념하고 싶었지만, 난 열람과 체질이라는 강력한 파워에 밀려 그나마 좀 한가한 간행물실로 발령받았다. 처음엔 사실 적응이 되지 않아서 방황(?)도 좀 했었다. 계속 동적인 곳에서 근무하다 정적인 곳에서 하려니....숨이 막혔다. 지금은? 이렇게 한가하게 알라딘 써핑도 하고.... 그런데 막상 한가할 시간이 없다.
2. 평생교육소식지 발간 - 중앙도서관이 평생교육센터이다보니 작년까지는 계간으로 간행물을 발간하였다. 올해는 그나마 3월, 9월에 2번만 발간을 한다. 충북도내 모든 평생교육기관의 자료를 받아서 가편집을 한뒤 출판사에 넘기고.... 계속 수정을 하여 2월 말, 8월말에 완성. 지금부터 시작이다.
3. 생활공예강좌 운영 - 플라워디자인 사범반, 초급반, 비즈공예 사범반, 초급반, 한지공예, 닥종이인형, 포크아트, 목공예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테리어 소품등의 작품을 만드는 강좌다. 요즘은 자격증 취득후 강사로 뛰기도 하고, 만든 작품을 판매도 한다. 난 직접 참여 하지는 않지만 연초에 운영계획서, 강사선정, 운영일정 협의, 회원모집, 회원관리등의 업무를 한다. 평생교육사 업무. 가끔 시간이 나면 소품도 만든다. 아기자기하니 재미있다.
4. 주부독서회 운영 - 내가 가장 애착이 가고, 많이 배우는 독서회. 한달에 2번 수요일마다 2시간동안 이루어진다. 책을 선정하고, 작가소개와 내용소개, 회의진행을 맡는다. 올해는 4월에 경남 하동으로 문학기행을 떠날예정이다. 9월에는 작가초청강연회도 주관한다. 2003년도에 신경림시인, 2004년도에 안도현시인강연회를 열었다. 무작정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그것도 재미있다.
*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았다. 그리고 큰 행사가 있을시엔 지원업무~ 그나마 고참이다보니 좀 열외가 되고, 목소리를 낼수 있으니 ㅋㅋㅋ. 뭐 절대 목소리가 큰건 아니다.